오늘의 말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고린도전서 13:4
이 말씀은 사랑의 본질을 말해줍니다.
조덕배의 노래처럼, 조용히 다가오는 사랑, 묵묵히 머물며 나를 품어주는 마음,
삼척의 바다는 그런 사랑을 닮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조용히 안겨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바다와 노래 사이, 그리움이 머무는 곳
한 사람이 내 마음에 들어온다는 건,
그 바람결 하나에도 설레고, 파도 소리에도 그리움이 스며든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그런 노래입니다.
잔잔하고 따뜻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애틋한 여운이 남죠.
이 노래를 들으며 걷기 좋은 바다가 있다면 어디일까요?
많은 이들이 통영이나 여수를 떠올리겠지만,
오늘은 강원도 삼척이라는 조금은 낯설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로 함께 가 보려 합니다.
삼척의 파도는 말없이 속삭이고, 그 속삭임은 조덕배의 멜로디처럼 가슴에 닿아옵니다.
"조덕배의 노래와 삼척의 감성 여행 –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의 진짜 풍경"
아래 순서로 오늘 주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과 삼척 바다의 속삭임에 대해 함께 걸어봅니다.
1. 조덕배, 그대의 마음에 들어온 노래
1980년대 초반, 감성 짙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기타 한 대로 담백하게 읊조리듯 부르던 그 노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은 발표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라디오와 플레이리스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닙니다.
가사를 들여다보면 사랑이란 감정의 ‘들어옴’을 통해, 내면의 변화와 설렘,
그리고 그리움의 깊이를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제나 내 곁에 머물기를 바랐어…”라는 가사는
한 여름의 해변가에 혼자 앉아 파도를 바라보며 속삭이듯 부르기에 딱 알맞은 풍경을 그려줍니다.
2. 삼척, 동해가 품은 속삭임
강원도 삼척.
많은 이들이 ‘삼척’하면 탄광이나 자연동굴을 먼저 떠올릴지 모르지만,
실은 이 도시는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가장 청정하고 조용한 바닷가를 품고 있습니다.
맹방해변, 장호항, 삼척해수욕장,
이곳들의 특징은 ‘적막하지 않은 고요함’입니다.
사람의 소음보다는 자연의 사운드가 배경이 되어,
노래 가사처럼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릴 만큼 맑고 투명한 바다를 자랑합니다.
스노클링 명소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좋은 건
잔잔한 파도에 몸을 맡기고 노래 한 소절을 흥얼거릴 수 있는 여유입니다.
3. 노래의 감성과 삼척의 장면들
-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이 한 줄이 울려퍼질 때, 삼척의 어느 방파제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렇게 한적한 공간에서 더욱 또렷해지죠. - 맹방의 모래사장을 걷다가…
발끝에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조덕배의 잔잔한 기타 선율이 머리 속에 흐릅니다.
이곳에선 아무 말 없이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노을 지는 장호항에서
하늘빛과 바닷빛이 하나 되는 그 시간,
노래의 마지막 구절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이 그리움의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4. 조용한 여행지, 감성을 품다
삼척은 아직은 붐비지 않는 곳입니다.
그래서 더 조용하고, 그래서 더 감성적인 곳입니다.
도시의 소음이 사라진 틈에, 노래가 더 잘 들리고,
내 마음의 이야기가 또렷이 들리는 공간이죠.
조덕배의 노래가 30년을 넘어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
그리고 삼척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어쩌면 같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화려해서가 아니라, 조용히 들어와 내 마음에 자리잡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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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예고
[노래가사에 얽힌 고장 이야기 ⑰]
“오랜 날, 오랜 밤 – 악뮤와 경주의 시간 산책”
→ 감성 듀오 악뮤의 대표곡과 천년 고도 경주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다음 여정도 기대해 주세요.
출처
조덕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가사
삼척시 관광안내 홈페이지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Lyrics and Places Connected ⑯]
“If You Come into My Heart – Cho Duk-bae and the Whispering Sea of Samcheok”
Introduction – Where Songs and the Sea Meet
When someone enters your heart,
even the breeze feels warmer, and the sound of waves becomes a message.
Cho Duk-bae’s “If You Come into My Heart” is such a song – quiet, gentle, and wistfully touching.
If there’s a beach perfect for this melody,
it may not be the crowded tourist spots, but a lesser-known gem like Samcheok in Gangwon Province.
Its waves don’t crash. They whisper – just like the song.
Today’s Bible Verse
“Love is patient, love is kind. It does not envy, it does not boast, it is not proud.” – 1 Corinthians 13:4
True love isn’t loud or dramatic.
It stays gently, waits quietly, and reflects deeply.
The sea of Samcheok echoes that kind of love.
Let’s walk through today’s theme:
the song “If You Come into My Heart” and the whispering sea of Samcheok.
1. Cho Duk-bae, a Song That Entered Our Hearts
Debuting in the 1980s, Cho Duk-bae captivated listeners with gentle guitar and heartfelt lyrics.
This song isn’t flashy. It’s subtle – just like quiet love and longing.
The line “I hoped you’d always stay by my side…” feels perfect for a quiet seaside moment, watching waves roll in.
2. Samcheok – Where the Sea Whispers
Often overlooked, Samcheok holds some of Korea’s most peaceful coastlines.
Maengbang Beach, Jangho Port, and Samcheok Beach offer gentle waves and emotional solitude.
Especially Jangho Port, dubbed “The Naples of Korea,” features crystal-clear waters.
Not just a snorkeling spot, but a place to hum a verse and let the breeze carry it away.
3. Lyrics and Scenery Together
- “If you come into my heart…”
Picture this: sitting alone on the breakwater, gazing at the sea, feeling the lyrics wash over you. - Walking Maengbang Beach
As the tide kisses your feet, the song’s quiet guitar weaves into the wind. - Sunset at Jangho Port
The sea and sky blur into each other, and the last line of the song comes back to you – soft and stirring.
4. A Quiet Place for Gentle Feelings
Samcheok isn’t loud.
That’s its charm.
It gives you room to think, to feel, and to listen – not just to music, but to yourself.
Like Cho Duk-bae’s music, it enters the heart slowly and stays there.
Next Episode Preview
[Lyrics and Places Connected ⑰]
“Long Day, Long Night – AKMU and a Timeless Walk through Gyeongju”
Sources
- Cho Duk-bae lyrics
- Samcheok tourism homepage
- First-hand travel notes
#ChoDukBae , #IfYouComeIntoMyHeart , #SamcheokTravel , #EastSea , #JanghoPort , #EmotionalTrip , #RetroSongs , #MaengbangBeach , #QuietBeach , #LyricsAndPlaces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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