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이 이름만 들어도 바다가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섬이 단지 아름다운 자연만 품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진도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고, 고려부터 조선까지 해상 방어의 최전선 역할을 해온 땅이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덕목진’과 ‘명량 해협’이 있습니다.오늘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이 벌어진 바다와, 그보다 훨씬 앞선 고려 시대부터 바다를 지켜온 덕목진의 역사를 따라가며, 파도에 새겨진 방어의 흔적들을 되짚어 보려 합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그는 바다에 경계를 정하여 물이 명령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며, 깊은 샘을 터뜨리며 나오는 곳을 정하셨느니라.”– 잠언 8장 29절→ 바다는 끝없는 자유로움과 동시에, 질서와 경계의 상징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다에 한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