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만위, 쑨잉사 넘고 전국체전 우승…신유빈이 바라본 ‘넘어야 할 거벽’

왕만위, 쑨잉사 넘고 전국체전 우승…신유빈이 바라본 ‘넘어야 할 거벽’

왕만위, 쑨잉사 넘고 전국체전 우승…신유빈 [사진=뉴스1]

여자 탁구를 보는 한국 팬들에게 이번 중국 전국체전 결승은 하나의 중요한 시험지였습니다. 세계 1·2위가 맞붙은 왕만위–쑨잉사의 한판 승부는 단순한 라이벌전이 아니라, 한국 에이스 신유빈이 넘어야 할 ‘세계 탑 클래스’의 기준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7게임 풀세트도 아닌 6게임 안에서, 수차례의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진 이 매치는 기술과 멘탈, 경험이 응축된 ‘압축판 국제대회’ 같았습니다. 그 중심에 선 선수가 바로 왕만위였습니다.

왕만위는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넘어야 할 거벽(巨擘) 중 한 명 [사진=연합뉴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경주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리라"(고린도전서 9:24)
보이지 않는 훈련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끝까지 달리는 자에게 상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승리 그 자체보다, ‘상을 받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영광이 충만한 새 성전의 약속 – 학개 2:1–9 완전 해설

라이벌을 넘은 한판, 왕만위의 선택

결승 초반, 왕만위는 흔들렸습니다. 1게임에서 6-5 리드를 쥐고도 연속 5점을 내주며 7-11로 패했고, 분위기는 쑨잉사 쪽으로 기울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2게임부터 왕만위는 수비 안정과 코스 공략을 조정하며 11-8로 균형을 맞췄고, 3게임에서는 2-5, 8-10 열세를 모두 뒤집어 12-10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건 ‘기술’보다 ‘선택’입니다. 점수가 뒤진다고 서두르지 않고, 랠리 길이를 조절하고, 상대의 백핸드를 집요하게 두드리는 선택 말입니다. 위기를 만날 때마다 본인의 패턴을 믿고 다시 꺼내드는 선수만이 흐름을 다시 잡을 수 있습니다.

왕만위, [사진=스포티비뉴, WTT SNS]

2-8에서 11-9, 믿기 어려운 6게임의 드라마

4게임을 11-4로 가져가며 경기 흐름을 쥔 왕만위는 5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4-16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6게임, 스코어는 2-8. 대부분의 선수라면 사실상 다음 게임을 준비하며 힘을 아끼고 싶어질 상황입니다.

반응형

하지만 왕만위는 포기 대신 ‘집중’을 선택했습니다. 서브 구성을 바꾸고, 리시브 후 첫 볼에서 더 과감하게 코너를 찔렀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연속 8득점, 10-8 역전, 그리고 결국 11-9 승리였습니다. 기술 차이도 있었지만, 점수판이 아닌 ‘자기 마음’을 먼저 이긴 선수가 누구였는지가 분명히 드러난 순간입니다.

왕만위, 쑨잉사 넘고 전국체전 우승…신유빈이 바라본 ‘넘어야 할 거벽’ [사진=스포티비뉴, WTT SNS]

신유빈이 마주한 세계 탑 클래스의 벽

왕만위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에게도 높은 벽으로 서 있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WTT 중국 스매시 4강에서 신유빈은 1-4로 패하며 첫 그랜드 스매시 결승 진출 문턱에서 멈춰섰습니다. 역사적인 동메달이었지만, 동시에 왕만위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또렷하게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WTT 시리즈 상대 전적에서도 신유빈은 아직 승리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의 증명이 아니라, ‘언젠가 넘어야 할 기준선’의 확인에 가깝습니다. 왕만위가 보여준 것처럼, 큰 경기에서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스매시 파워가 아니라, 세트 중반 뒤지는 스코어를 뒤집을 수 있는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입니다. 신유빈이 지금 이 레벨을 향해 꾸준히 다가가고 있다는 점에서, 왕만위의 전국체전 우승은 동시에 한국 탁구에게 주어진 숙제이자 좋은 교과서입니다.

728x90

신앙의 시선으로 본 스포츠 경쟁

스포츠 기사만 보면, 왕만위의 우승은 ‘중국 내부의 라이벌전’으로 끝나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시선으로 보면, 이는 인생의 여러 경기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싸워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2-8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어 결국 판을 뒤집은 한 게임처럼, 우리도 삶에서 이미 많이 뒤처진 것 같은 순간을 경험합니다. 경제적인 문제, 건강, 관계, 진로… 점수만 보자면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말씀처럼, 상을 받기까지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길과 힘을 주십니다.

신유빈이 언젠가 이 벽을 넘기 위해 더 깊은 훈련과 준비를 반복하듯, 우리도 눈앞의 거벽을 믿음과 성실함으로 한 걸음씩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늘 왕만위의 우승 소식은, ‘지금 뒤쳐져 보여도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신앙적 메시지를 함께 전해 줍니다.

 

마무리

중국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왕만위는 스코어상 불리함을 마음의 패배로 바꾸지 않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라이벌 쑨잉사를 다시 한 번 넘어섰습니다. 동시에 이 경기는 세계 무대에서 도전하는 신유빈과 한국 여자 탁구가 넘어서야 할 현실적인 기준을 보여준 무대이기도 합니다.

점수판보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달리기’입니다. 오늘의 승부를 통해, 우리 각자의 삶의 경기에서도 믿음과 성실함으로 끝까지 달려가 보자는 도전을 함께 받게 됩니다.

조규성의 집념이 만든 복귀골 – 1년 8개월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 ‘왕의 귀환’

출처
–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기사
– 올림픽스닷컴 관련 보도
– 연합뉴스 관련 사진 보도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Wang Manyu’s Comeback Win over Sun Yingsha and the Giant Wall Facing Shin Yu-bin

Wang Manyu Defeats Sun Yingsha to Win the National Games…Shin Yu-bin [Photo = News1]

For Korean table tennis fans, the women’s singles final at the Chinese National Games felt like more than just a domestic showdown. A clash between the world No. 1 and No. 2, Sun Yingsha and Wang Manyu, became a vivid standard of what it means to be “world top class” – the very level Korean ace Shin Yu-bin is chasing.

Within just six games, the match compressed everything: momentum swings, mental battles, and big-game experience. At the center of this intense drama stood Wang Manyu.

"Bible Verse for Today’s Theme"

This verse reminds us that in every race there is a prize prepared for those who keep running to the end. The focus is not only on victory itself but on the attitude of persevering until the prize is received.

"Do you not know that in a race all the runners run, but only one receives the prize? So run that you may obtain it." (1 Corinthians 9:24, ESV)
On the court or in life, we are invited to run with all our strength toward the goal. Wang Manyu’s performance shows how this verse can be embodied in a real sporting contest.

One Match Beyond a Rivalry

Wang Manyu struggled at the start. In game one she led 6–5 but gave up five straight points, losing 7–11 and handing the early momentum to Sun Yingsha. From the second game, however, she stabilized her defense, adjusted placement, and leveled the match 11–8. In the third, she came back from 2–5 and 8–10 down to steal it 12–10.

What we see here is less about raw technique and more about decision-making. Even when trailing, she refused to rush. Instead, she controlled rally length, kept probing Sun’s backhand, and trusted her own patterns. Only players who steady their choices in crisis can truly reclaim the flow of a match.

From 2–8 to 11–9: the Game 6 Miracle

After dominating the fourth game 11–4, Wang lost the fifth 14–16 in a tense deuce battle. Then came the decisive sixth game: the score stretched to 2–8. For many players this would be the time to ease off and mentally prepare for a final game.

Wang chose focus over surrender. She changed her serve patterns, attacked more aggressively right after the receive, and began to squeeze Sun in the corners. The result was an unbelievable run of eight straight points, a 10–8 turnaround, and ultimately an 11–9 victory. Beyond skills, it showed who first conquered her own heart, not just the scoreboard.

The Wall That Awaits Shin Yu-bin

For Shin Yu-bin, Wang Manyu has recently been a very real wall on the international stage. At the WTT China Smash in Beijing, Shin lost 1–4 to Wang in the semifinals, stopping just short of becoming the first Korean woman to reach a Grand Smash final. It was a historic bronze medal, but also a clear picture of the gap that remains.

In WTT events, Shin has yet to score a win against Wang. But this is not proof of an “unbreakable barrier”; rather, it defines the benchmark she must eventually surpass. As Wang demonstrated, what decides big matches is not just power but the ability to overturn mid-game deficits through focus and tactical control. Wang’s latest victory offers a live textbook of the level Shin is steadily approaching.

A Faith Lens on Sporting Competition

On the surface, this was simply another chapter in China’s internal rivalry. From a faith perspective, however, it also becomes a parable of how we fight our own battles in life.

Just as Wang refused to give in at 2–8 and kept fighting until she flipped the game, we face moments when we feel we are already too far behind – in finances, health, relationships, or career. The scoreboard of life may seem hopeless. Yet, as 1 Corinthians 9:24 reminds us, those who refuse to stop running toward the prize are the ones who experience God’s help and new strength.

Shin Yu-bin will keep training and preparing to climb this wall. In the same way, we are invited to face our own “giant walls” with faith and perseverance. Wang’s victory at the National Games quietly tells us: “Even when you look behind on the score, your story is not over yet.”

Conclusion

In the Chinese National Games final, Wang Manyu refused to turn a numerical deficit into an inner defeat. By maintaining focus and courage, she once again overcame her great rival Sun Yingsha. At the same time, the match underlined the standard that Shin Yu-bin and Korean women’s table tennis must eventually reach on the world stage.

More important than the numbers on the board is the decision to keep running. Through this game we are invited to run our own races in life with faith, perseverance, and steady effort all the way to the finish.

 

Sources 
– Original report by SPOTV News (Park Dae-hyun)
– Coverage by Olympics.com
– Related photo reports by Yonhap News

 

#WangManyu, #SunYingsha, #ChineseNationalGames, #WomensSinglesFinal, #ShinYubin, #WTTChinaSmash, #WTTSeries, #Womenstabletennis, #ComebackVictory, #SportsFaithReflection,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다른 글 소개

새해 첫 법정 회귀물 ‘판사 이한영’, 지성·원진아 라인업까지…다음 흥행 신호탄 될까?

일본 타선이 흔들린 날, 19세 정우주가 만든 대이변의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