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그림독서 ②] “빛을 잃어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 헬렌 켈러의 감동 실화

짧은 하루 10분의 독서가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크게 움직이는지 경험한 적이 있나요?

빛을 잃어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오늘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 한 인물,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녀는 빛을 보지 못하고,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세상을 살아갔지만, 누구보다도 넓은 세계를 손끝으로 만지고 가슴으로 느낀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의 독서는 그녀의 자서전 「나의 삶 이야기」 중에서 발췌한 내용을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용기와 신앙을 함께 묵상하려 합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이 말씀은 인간의 연약함을 뛰어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고백하는 바울의 고백입니다.
헬렌 켈러의 삶은 바로 이 말씀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그녀의 인생은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을 뚫고 나아가, 인간 정신과 믿음이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2025.08.29] 시편 132~134 – 언약을 기억하고, 형제의 연합 속에 주께 드리는 찬송

1. 본문 – 헬렌 켈러 「나의 삶 이야기」

나는 세상이 나에게 문을 닫았을 때, 다른 문을 열어야 했다.
나는 눈을 볼 수 없었고, 귀로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내 손끝은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흔들림이 단지 알 수 없는 진동일 뿐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진동은 의미 있는 언어로 변했고, 세상은 점점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생님은 손바닥에 "물"이라는 글자를 빠르게 써주었다.

처음으로 "물"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던 그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내 손바닥 위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선생님은 손바닥에 빠르게 글자를 써주었다.

물줄기 위의 깨달음

그때 나는 무언가 번개처럼 스쳐 지나가는 깨달음을 경험했다. 그것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나와 세계를 잇는 첫 번째 다리였다.
나는 손끝으로 글자를 따라가며, 그것이 "물"이라는 것을, 내가 매일 마시고 느끼던 그 실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 세상은 갑자기 무한히 넓어졌다.

책을 손끝으로 읽는 헬렌

그 뒤로 나는 단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나무, 꽃, 하늘, 사랑, 그리고 하나님.
각각의 단어는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했다. 나는 보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생생하게 보았고, 듣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깊이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나를 불쌍히 여겼지만, 나는 오히려 감사했다. 왜냐하면 내가 가진 한계는 나를 주저앉힌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내 삶의 가장 큰 축복은 앤 설리번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그녀는 나를 끝없이 가르쳤고,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절망 속에서도 그녀의 손길에서 희망을 배웠다.
그녀는 나에게 세상을 읽는 방법뿐만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때때로 나는 외로움과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무도 내 고통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고, 세상과 단절된 존재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기도로 얻은 내면의 빛

그러나 바로 그때, 나는 하나님을 만났다.
나는 기도를 통해 마음의 빛을 얻었고, 그 빛은 내 삶의 모든 어둠을 몰아냈다.
사람들이 말하는 "장애"라는 단어는 나에게 더 이상 굴레가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내 삶의 증거이자, 나를 성장시킨 도구였다.

희망을 향한 미소

나는 말하고 싶다.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고.

나는 모든 이에게 전하고 싶다. 희망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그리고 나는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살아온 길은 고통으로 점철되었지만, 그 길이 있었기에 나는 진정한 행복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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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설과 적용

헬렌 켈러의 삶은 인간이 가진 조건이 결코 삶의 가치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우리가 가진 약점과 결핍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많은 어려움과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희망은 외부 조건에 달려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과 믿음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각자의 삶에서 "물"이라는 단어를 깨달았던 그날처럼, 새로운 깨달음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3. 마무리

짧은 10분의 독서를 통해, 우리는 헬렌 켈러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도전의 응답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도 자신의 약점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를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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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하루 10분 그림독서 ④] “기억, 슬픔, 그리고 희망” – 한강 「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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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헬렌 켈러, 「나의 삶 이야기 (The Story of My Life)」
성경: 대한성서공회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10 Minutes Reading with Pictures ②] “Even Without Light, Hope Remains” – The Inspiring Life of Helen Keller

 

Just 10 minutes of reading can deeply move our hearts.
Today, we will walk into the inspiring story of Helen Keller, a woman who, despite living in darkness and silence, touched the world with her courage.
Through her autobiography The Story of My Life, we rediscover that hope is not bound by physical limits but born within the human spirit.

Today’s Bible Verse

“I can do all this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Philippians 4:13)

This verse reminds us that God empowers us to overcome human weakness.
Helen Keller’s life beautifully reflects this truth. Her story is not one of defeat, but of triumph through faith and perseverance.

Main Text – Helen Keller “The Story of My Life”

When the world closed its doors to me, I had to open another.
I could not see, nor could I hear. Yet my fingertips became the bridge that connected me to life.

At first, I could not understand anything. The vibrations on my hand felt meaningless. But over time, those vibrations turned into language, and the world slowly unfolded before me.

I still remember the day I first learned the word “water.”

Cool water poured onto my hand as my teacher spelled letters into my palm.
Suddenly, I felt a lightning flash of understanding. It was not just a word, but my first bridge to the world.
Following the shapes traced on my skin, I realized that this was the very thing I had been drinking and feeling all along. In that instant, my world expanded endlessly.

 

After that, I began to learn words—tree, flower, sky, love, and God.
Each word became a doorway to a new world. Though I could not see, I saw more vividly than most. Though I could not hear, I listened more deeply than many.

Some pitied me, but I was grateful. For my limitations did not confine me; they strengthened me.

The greatest blessing of my life was meeting Anne Sullivan.
She never gave up on me. Through her hands, I learned not only knowledge but also love for the world.

When loneliness and despair tried to drown me, I found light in prayer. God’s presence filled my heart, and no darkness could overcome it.

People call my condition a “disability.” For me, it became a testimony. It was not a chain but a teacher.
I want to tell the world—it is still beautiful.

I want to remind everyone that hope is not something seen with the eyes but felt with the heart.
Yes, my life was marked with pain, but because of that path, I discovered true joy.

Reflection and Application

Helen Keller’s life proves that conditions do not define the value of life.
Weakness is not the end but the beginning of growth.
In our own lives, we often face challenges, but hope is not determined by circumstances. Hope lives in the heart and faith.

Conclusion

Through today’s 10-minute reading, we are reminded that Helen Keller’s courage and hope belong to all of us.
Her testimony is not just her own story but a gift to humanity.
Let us embrace today with the same courage—to rise beyond our limits and walk into new possibilities.

Next Episode

[10 Minutes Reading with Pictures ③] “From Darkness to Light” – Victor Hugo’s Les Misérables

Sources

Helen Keller, The Story of My Life
Holy Bible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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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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