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사에 얽힌 고장 이야기 ㉛] 그저 바라보는 사랑의 자리 –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와 양양 하조대의 바다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애틋한 사랑은 손에 닿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마음일 것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해질녘 하조대 전망대에서 여인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유익종의 노래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는 바로 그 고요하고 순수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감정과 어울리는 곳, 강원도 양양의 하조대를 찾아가 보려 합니다. 파도 소리와 솔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바라보는 사랑의 진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 13:4)
이 말씀은 사랑이 단순히 감정의 불꽃이 아니라, 오래도록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와 온유를 포함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조대의 바다처럼 변함없이 출렁이는 물결은, 바라보는 사랑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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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래와 장소가 만나다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는 제목 그대로, 함께하지 않아도 사랑하는 이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행복을 노래합니다. 이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소로 하조대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조대의 바다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며, 누구든 바라볼 수 있지만 붙잡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이가 곁에 없어도 그 존재만으로 행복한 것처럼 말입니다.

하조대 해안의 넓은 전경

2. 하조대의 풍경

하조대는 양양의 대표적인 해안 명소로, 등대와 기암괴석, 그리고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하조대 전망대에 서면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멀리 수평선 너머로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아침 햇살과 저녁노을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여름엔 청량한 바람이 뺨을 스치고, 겨울엔 잔잔한 물결이 고요함을 선물합니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그저 간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오래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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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바위 위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

3. 사랑을 닮은 바다

바다는 늘 같은 자리에 있지만, 매일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햇빛이 쏟아질 땐 찬란하고, 비가 내릴 땐 잿빛으로 물듭니다. 그러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조대를 바라보며 서 있으면, 사랑이란 것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의 삶 속에 직접 발을 들이지 않더라도, 존재 자체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바라보는 사랑’입니다.

하조대 표지석과 주변 소나무 숲, 등대가 함께 보이는 장면

4. 하조대의 이야기

하조대는 고려 시대 두 장군, 하씨와 조씨의 성에서 유래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썼고, 그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옵니다. 전설 속 주인공들처럼, 바다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도 한결같이 지켜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역사적 배경은 하조대의 풍경에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해질녘 등대 앞에서 커피를 들고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5. 여행 팁

하조대를 찾을 땐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을 추천합니다. 아침엔 해가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장관을, 저녁엔 붉게 물드는 하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하조대 해수욕장과 해안산책로가 있어 여유롭게 걷기 좋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등대 아래 벤치에 앉아 있으면, 노래 속 가사처럼 마음속 깊은 울림이 찾아옵니다.

해변 모래사장을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

마무리 및 적용

하조대에서 바라본 바다는, 우리에게 ‘사랑은 반드시 소유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줍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고, 그 존재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에게도 그런 사랑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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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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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원도 양양군청 관광정보

유익종, "그저 바라볼수만 있어도" 가사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Song Lyrics and Their Local Stories ㉛]

The Seat of Loving Gaze – Yoo Ik-jong and the Sea of Hajodae, Yangyang

Introduction

Love comes in many forms. Among them, the most poignant is the kind that doesn’t need touch or words – the kind that is fulfilled simply by looking. Yoo Ik-jong’s song "Just Being Able to Look" encapsulates that quiet, pure feeling. This time, we visit Hajodae in Yangyang, Gangwon-do, a place where you can truly feel the beauty of loving from afar, with the sound of waves and the scent of pine trees.

 

Bible Verse for Today’s Theme

"Love is patient, love is kind. It does not envy, it does not boast, it is not proud." (1 Corinthians 13:4)
This verse reminds us that love is not merely a spark of emotion, but includes patience and gentleness that can endure over time. Like the constant waves of Hajodae’s sea, it mirrors the enduring nature of a loving gaze.

1. Where Song Meets Place

Yoo Ik-jong’s "Just Being Able to Look" is exactly as the title says – happiness found in simply watching a loved one from afar. Hajodae reflects this sentiment perfectly: the sea belongs to no one, can be seen by anyone, but can never be possessed. Just like the beloved’s presence alone can bring happiness without needing to be held.

2. The Scenery of Hajodae

Hajodae is a signature coastal landmark of Yangyang, boasting a harmonious blend of lighthouse, rock formations, and pine forests. From the viewing platform, the East Sea stretches endlessly, and you can witness the gentle morning sun or evening glow on the horizon. In summer, the cool breeze brushes your cheeks; in winter, the calm waves offer deep tranquility. For anyone wanting to preserve their feelings in silence, this is the place to linger.

3. A Sea that Resembles Love

The sea is always in the same place, yet shows a different face each day. Under sunlight, it’s dazzling; under rain, it turns gray. But its essence never changes. Standing before Hajodae, you realize that love is the same. Even without stepping into each other’s daily lives, simply existing can be a source of strength and comfort. This is the essence of a ‘loving gaze.’

4. The Story of Hajodae

Legend says Hajodae was named after two generals, Ha and Jo, from the Goryeo Dynasty, who devoted themselves to protecting the nation. Like their steadfast spirit, our hearts as we gaze upon the sea remain unwavering. This history adds a deeper resonance to Hajodae’s landscape.

5. Travel Tips

Visit Hajodae in the early morning or at sunset. In the morning, the sunrise over the sea is breathtaking; in the evening, the sky turns a warm crimson. Nearby Hajodae Beach and coastal walking paths are perfect for a leisurely stroll. Sitting on a bench under the lighthouse with a warm cup of coffee, you’ll feel the deep echo of the song’s lyrics.

Conclusion & Reflection

The sea of Hajodae teaches us that love doesn’t always have to be possessed. Preserving your feelings and finding joy in simply looking can be enough. May you find such a love in your own life today.

 

Next Episode Preview
[Song Lyrics and Their Local Stories ㉜] First Love on the Sea Breeze – Lee Moon-se and Tongyeong Dongpirang (Checked: no duplication with previous entries)

 

Source

• Yangyang-gun Tourism Office, Gangwon-do
• Yoo Ik-jong, "Just Being Able to Look" lyrics

 

Keywords
#YooIkjong, #JustBeingAbleToLook, #Hajodae, #YangyangTravel, #EastSea, #GangwonLandmark, #EmotionalTrip, #LoveSong, #KpopLyrics, #TravelRecommendation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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