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이야기

복날은 왜 삼복이라 부를까? – 말복 보양식과 조상들의 지혜

아이올렛 2025. 8. 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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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은 왜 삼복이라 부를까? – 말복 보양식과 조상들의 지혜

복날은 왜 삼복이라 부를까?
복날은 왜 삼복이라 부를까?

올여름도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 무더위 속에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는 요즘, 사람들은 보양식을 찾고 ‘말복’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년 돌아오는 이 복날의 의미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삼복”이라 불리는 이 특별한 세 날, 그리고 그 끝자락인 말복에는 우리 조상들의 깊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날의 유래, 삼복의 의미, 그리고 말복 보양식에 담긴 전통과 지혜를 차분히 들여다보려 합니다.

 

“오늘의 주제에 어울리는 성경 말씀”

“내가 너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출애굽기 15:26)
→ 이 말씀은 몸과 마음이 지칠 때에도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무더위로 지친 계절에, 육신의 회복뿐 아니라 영혼의 쉼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며 복날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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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날, 왜 '삼복(三伏)'이라 부를까?

복날, 왜 '삼복(三伏)'이라 부를까?
복날, 왜 '삼복(三伏)'이라 부를까?

‘복날’은 보통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뉘는데, 이를 묶어 ‘삼복’이라 합니다.
여기서 ‘복(伏)’은 ‘엎드릴 복(伏)’자를 써서, 무더위에 사람이 지쳐 몸을 숙이는 시기라는 의미입니다.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 즉 양력으로는 대체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해당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정해집니다:

  • 초복: 하지 후 세 번째 경일(庚日)
  • 중복: 초복 후 10일 뒤의 경일
  • 말복: 중복 후 첫 번째 경일

즉, 십간 중 ‘경(庚)’이 들어오는 날을 기준으로 잡는 전통 천문학적 방식인데, 이는 예부터 태양의 운행과 음양오행에 근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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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이 무렵에 보양식을 챙겼을까?

삼복 무렵은 덥고 습하며 체력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농사로 치면 모내기가 끝난 후 본격적인 더위 속에서 잡초 제거, 논물 관리 등을 하던 시기라, 체력 소모가 극심했지요.

이 시기에 조상들은 '이열치열(以熱治熱)', 즉 "더위는 더위로 다스린다"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왜 이 무렵에 보양식을 챙겼을까?
왜 이 무렵에 보양식을 챙겼을까?


뜨거운 국물의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을 통해 땀을 내고, 면역력을 높이며 여름을 이겨냈던 것입니다.
또한 닭, 장어, 소고기, 오리 등 고단백 식재료는 기력을 보충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3. 왜 이 무렵에 보양식을 챙겼을까?

왜 이 무렵에 보양식을 챙겼을까?
왜 이 무렵에 보양식을 챙겼을까?

복날 중에서도 말복은 여름의 끝자락, 마지막 더위를 이겨내는 날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말복에는 더 푸짐한 보양식을 준비하기도 했고,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나누는 식사 자리가 많았습니다.

  • 삼계탕: 인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삶은 닭은 가장 대표적인 복날 음식입니다.
  • 추어탕: 미꾸라지를 갈아 끓인 추어탕은 비타민 B와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회복에 탁월했습니다.
  • 장어구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장어는 스태미너 음식으로도 사랑받았습니다.

조상들은 이 날 밥을 짓기 전 가마솥 뚜껑에 손을 얹는 풍습
조상들은 이 날 밥을 짓기 전 가마솥 뚜껑에 손을 얹는 풍습

특히 조상들은 이 날 밥을 짓기 전 가마솥 뚜껑에 손을 얹어본 뒤, “오늘은 밥을 할 수 있을 만큼 더운 날인가?”를 판단했다고 해요.
그만큼 복날은 단순한 음식의 날이 아니라 ‘자연의 리듬을 읽고 대응하던 민족의 지혜’를 보여주는 문화였습니다.

4. 복날은 미신일까, 지혜일까?

현대 사회에선 “굳이 더울 때 더운 음식 먹어야 하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과학적 도구 없이 체감과 경험으로 축적한 생활 지혜는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복날은 단지 무더위를 피하는 날이 아니라,

복날은 미신일까, 지혜일까?
복날은 미신일까, 지혜일까?

공동체가 함께 건강을 기원하고 음식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문화의 장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복날을 통해 음식 이상의 의미,
‘공감, 회복, 연결’이라는 가치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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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말복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다가오는 말복, 단순히 보양식을 챙기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시간으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과로와 스트레스로 쌓인 피로를 내려놓고,
주변 가족과 이웃과의 식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까지 나눌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리듬을 따라 사는 삶, 그 자체가 회복의 지혜임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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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 다음 글에서는 **“8월의 태풍, 기후변화 속 여름 날씨의 비밀”**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야.
복날과 계절의 흐름에서 이어지는 흥미로운 내용이니까 꼭 기대해줘!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의 절기와 음식’ / 한국민속대백과 / 농촌진흥청 전통 식문화 자료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더보기

Why Is It Called Sam-Bok? – The Wisdom of Korea’s Traditional “Malbok” Remedies

 

The scorching heat of summer is back again. As the sun bears down, many seek comfort in nourishing meals, especially as Malbok approaches.
But how much do we actually know about the origins of Boknal, the traditional "dog days" of summer in Korea?
Let’s explore the meaning behind Sam-bok (Three Bok days), the logic of seasonal foods, and the wisdom of our ancestors.

“A Bible Verse for Today’s Theme”

“I am the Lord who heals you.” (Exodus 15:26)
→ This verse reminds us that God is the ultimate healer — of both body and soul.
On this hot day, take a moment to reflect on the healing grace that reaches beyond food and climate.

1. What Does “Sam-bok” Mean?

“Boknal” consists of Chobok, Jungbok, and Malbok.
The term ‘Bok (伏)’ means to lie down or surrender — symbolic of the overwhelming summer heat.
These three days fall between mid-July to mid-August, calculated by the traditional solar calendar using the Gyeong (庚) days.

  • Chobok: First Gyeong day after summer solstice
  • Jungbok: 10 days after Chobok
  • Malbok: Next Gyeong day after Jungbok

2. Why Did They Eat Hearty Food?

This period is known for high humidity and energy drain.
Farmers would suffer fatigue from work in the fields, making nutrition and stamina recovery critical.

Koreans embraced the concept of “I-Yeol-Chi-Yeol”, meaning “fighting heat with heat.”
Dishes like Samgyetang (ginseng chicken soup), Chueotang (mudfish soup), and eel dishes provided protein, warmth, and immune-boosting benefits.

3. What Did People Eat on Malbok?

Malbok, being the last of the three Bok days, was seen as the final push to endure the heat.
People would gather and share hearty meals such as:

  • Samgyetang: Chicken stuffed with ginseng, dates, and rice
  • Chueotang: Spicy soup made from mudfish
  • Grilled Eel: Rich in nutrients and stamina support

It was more than food — it was tradition and care passed down through generations.

4. Is Boknal Superstition or Science?

Modern minds may doubt the logic of “hot food in hot weather,”
But our ancestors’ empirical wisdom, shaped by experience and seasonal patterns, has a logic of its own.
Boknal was about community, health, and nature’s rhythm, not just cuisine.

5. How Should We Celebrate Malbok Today?

Instead of simply eating out, try making Malbok a day to restore balance — physically, emotionally, spiritually.
Reflect, connect, rest, and let seasonal foods be part of a deeper healing process.

Next Topic Preview

→ Coming up next: “August Storms and Climate Change – What’s Happening to Our Summer Weather?”

 

Sourc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 Encyclopedia of Korean Folk Culture / RDA Traditional Food Reports

 

 

#Boknal, #Malbok, #Sambok, #KoreanTradition, #Samgyetang, #SeasonalWisdom, #HotFood, #KoreanSummer, #TraditionalRemedies, #HealthyEating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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