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할리우드 BTS 뷔, 회색 수트에 홍색 노리개·고종 회중시계…왜 전 세계가 주목

보그 할리우드 BTS 뷔, 회색 수트에 홍색 노리개·고종 회중시계…왜 전 세계가 주목했나

보그 할리우드에서 회색 정장 왼쪽 주머니에 고종황제시절의 회중시계를 액세서리로 착용했다 [사진=뷔 인스타]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Vogue World: Hollywood 행사장에서 뷔(본명 V (BTS), 김태형)는 전통과 현대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패션으로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보다 한국의 전통 문화에 기반한 스타일을 선택한 그의 모습은 왜 팬들이 그를 ‘국보’라 부르는지 새삼 이해하게 했습니다. 패션 그 이상, 문화적 자긍심의 표현이었습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너희가 세상의 빛이라 숨어서 위에 있는 산 위에 놓인다는 사람이 없느니라” (마태복음 5:14)
이 말씀은 우리가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뷔의 이번 행보 역시 전통을 감추지 않고 세상 앞에 당당히 드러내며 빛을 발한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시야의 율법책 발견, 회개의 눈물, 언약 갱신 주석·해설·적용·묵상 -역대하 34:14–33

 

전통을 품은 첫 번째 룩

뷔는 이날 첫 번째로 한국 디자이너 Jaybaek Couture의 커스텀 피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 의상은 조선시대 왕실복장을 모티프로 한 긴 회색 오버코트, 허리를 감싼 홍색 띠, 그리고 노리개 장식이 더해져 있었습니다. 유려한 실루엣과 전통문양이 함께 어우러져 단순한 복장을 넘어 ‘문화의 현현’으로 보일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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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에 매달린 노리개는 한복에서 단순한 장식이 아닌, 매듭·술·끈으로 이루어진 공예품이며 행운과 번영, 보호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뷔가 이를 허리띠로 활용한 것은 단지 미적 요소를 넘어 전통의 의미까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택이었습니다.

보그 할리우드에서 뷔가 선보인 모던 한복 스타일 [사진=뷔 인스타]

액세서리로 담아낸 역사

더 눈길을 끈 것은 두 번째 룩에서 등장한 회중시계였습니다. 뷔는 회색 슈트 차림에 왼쪽 주머니에 고종황제 시절부터 내려온 120년이 넘은 유물로 추정되는 회중시계를 착용해 “장식 이상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시계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궤적을 통과한 역사적 증언이었습니다.
이처럼 뷔의 선택은 ‘패션적 아름다움’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유산을 한껏 품고 글로벌 무대에 나섰습니다. 이는 자신이 속한 문화의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그것을 세상에 당당히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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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대에서의 문화적 발언

뷰가 글로벌 패션 이벤트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것은 단순히 눈길을 끄는 스타일링을 넘었습니다. 패션계가 점점 문화적 뿌리와 정체성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흐름 속에서, 뷔는 ‘K-컬쳐’가 트렌드를 따르는 것이 아닌, 깊은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보그 할리우드에서 전통한복을 변형한 의상을 착용한 뷔 [사진=뷔 인스타]

팬들과 네티즌들은 “왜 그가 한국의 국보라 불리는지 알겠다”, “이런 자리에서 한국 브랜드와 전통 액세서리를 선택한 점이 인상적이다” 등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의 조합은 과장되지 않았지만, 깊이 있고 정제된 방식으로 한국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전통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입고 빨간 노리개와 고종시대 시계를 착용한 모습은 세계 권위의 패션 행사에서 자신의 문화를 당당히 가져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마무리

이번 행보에서 뷔는 ‘스타’이기 이전에 하나의 문화 앰배서더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선택은 스타일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유산과 정체성, 그리고 자긍심을 담은 메시지였습니다. 전통을 감춤이 아니라 드러내며, 그것을 현대와 연결해 세상 앞에 세웠다는 점에서 ‘국보급 스타의 국보급 선택’이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그는 패션을 통해 단순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품은 문화의 깊이를 세계에 비추는 창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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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타뉴스, 이윤정 기자 기사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BTS’s V Unveils Korean Heritage on Hollywood’s Fashion Stage

 

 

 

 

On October 26, 2025 (local time) at the renowned Vogue World: Hollywood event in Los Angeles, V (BTS) (Kim Taehyung) captivated the global fashion world with a look that seamlessly married tradition and contemporary couture. Choosing to foreground Korean heritage rather than a major global luxury brand, his style became a vivid demonstration of cultural pride and individuality.

 

Scripture for the theme today: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set on a hill cannot be hidden.” (Matthew 5:14)
This verse invites us not to hide our roots, but to let our foundation become a source of radiance. V’s fashion moment mirrored this principle: embracing his heritage and allowing it to shine on a global stage.

 

First look: Tradition reimagined
For his first outfit, V wore a custom-made piece by Korean designer Jaybaek Couture. Drawing inspiration from the royal garments of the Joseon dynasty, the ensemble featured a long grey overcoat, a red braided belt around the waist, and a norigae pendant—which traditionally functions as both ornament and symbol of good fortune. The look bridged past and present, symbolically and stylistically.
The norigae element—comprised of knotted string, tassels, cords—is not merely decorative but carries connotations of protection, luck, and prosperity. By integrating it into a red waist belt, V didn’t just adopt an aesthetic accessory; he re-expressed a cultural signifier in a modern tailored look.

 

Accessories steeped in history
Perhaps even more remarkable was his second look, where a vintage pocket watch dating back over 120-years—reportedly from the reign of Gojong of Korea—was worn in the left pocket of his grey suit. Rather than a standard luxury item, this watch served as a tangible link to Korea’s more than centennial past—its presence in a high-profile fashion moment became a statement.
Through such accumulation of detail, V’s styling moves beyond fashion as visual spectacle—it becomes a conversation with heritage, identity, and history.

 

Cultural diplomacy through fashion
Arriving at one of fashion’s most influential gatherings and doing so through a lens of heritage, V made a broader statement about the role of K-culture in global spaces. Rather than simply participating in trend cycles, he suggested that cultural roots provide their own runway.
Many fans and critics recognised the layered significance of his choices—why the red norigae belt, why the vintage watch, why the Korean designer at a Hollywood event? All of it served to echo the verdict that his influence is not just stylistic but cultural. In a sector where global brands dominate, his choice to present Korean identity with elegance and subtlety resonated powerfully.

Conclusion

V’s appearance was more than a red carpet moment—it was a showcase of identity, taste, and thoughtful cultural expression. He proved that tradition, when worn with confidence and context, does not reproduce the past—it wires it into the present and points to the future.
In sum: this was not simply “a star in traditional clothes”, but rather a star using his platform to invite the world to see tradition anew.

Next Episode Preview

In the next article, we will explore how K-culture collaborates with global high-fashion brands, and how these joint ventures catalyse new cultural value creation.

Source

English-version sources: Vogue, MoneyControl, Mid-day, All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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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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