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근황, 또다시 드러난 ‘2차 공포’…왜 그녀는 법정에서 울먹였나
!['부산 돌려차기 사건' 2심 공판이 끝난 2023년 6월 12일 피해자 김씨가 심경을 밝히던 모습. [사진=뉴스1]](https://blog.kakaocdn.net/dna/WLcZn/dJMcacuG7KV/AAAAAAAAAAAAAAAAAAAAAMiUDqdouytLOV4deiSS_XOejzRhMDM0ZfL9_5wAfOAL/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aABdTEfR8J3du4L8RAKDopOxGO0%3D)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을 남긴 사건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피해자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최근 법정에 다시 선 피해자 김진주(필명) 씨는 “가해자가 ‘탈옥해 보복하겠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과 함께 극심한 두려움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법의 심판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피해자가 다시 공포 속으로 밀려난 현실은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긴다.
이번 글에서는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가해자의 추가 협박 의혹과 피해자가 감당해야 했던 심리적 고통, 그리고 우리 사회가 던져야 할 질문을 차분하게 정리해 본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내가 환난 날에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편 50:15)
이 말씀은 억울함과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라도,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이 결국 보호하신다는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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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법정 증언: “집에 들어가기조차 무서웠다”
최근 열린 공판에서 피해자 김씨는 다시 법정에 섰다. 그녀가 전한 내용은 이미 사건을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조차 충격이었다.
가해자인 이씨가 구치소에서 동료 수감자들에게 “탈옥해서 찾아가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는 전언을 듣게 된 것이다.
김씨는 A씨(당시 동료 수감자이자 유튜버)가 방송을 통해 증언한 내용을 보고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A씨는 “죄질이 너무 나빠 피해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 뒤에도 여러 동료 수감자들이 김씨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다.
처음에는 ‘익명 메시지’를 신뢰하기 어려웠지만, 그들이 김씨가 예전에 살았던 집 주소까지 언급하면서 상황은 무겁게 변했다.
김씨는 “가족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포감이 극심했다”고 말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화면. [사진=뉴스1(피해자 측 남언호 변호사 제공)]](https://blog.kakaocdn.net/dna/0uZLb/dJMcaaXWMYr/AAAAAAAAAAAAAAAAAAAAAPG-J7CiBa_9QPhBv-cP9Ef-mGzbtZOnF89ToLnDoBWf/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uH9TDiemmdRGBuqkhmpIDS1mYYE%3D)
가해자 측의 주장: “보복 협박 없었다”는 반박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협박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민사 소송 송장을 동료 수감자에게 보여준 적이 있으며, 특이한 집 이름 때문에 그들이 기억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씨가 느낀 공포와 실제로 전달된 메시지의 내용은 단순한 ‘오해’로 보기엔 무거운 질문을 남긴다.
피해자 발언: “저를 법정으로 끌어들였다”
증언을 마치고 피해자에게 발언권이 주어졌을 때, 김씨는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며 말했다.
“가해자가 수용 중인 상황에서도 저를 죽이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재판 과정은 저를 다시 이 자리로 불러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녀는 치료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아버지,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던 가족의 모습 역시 언급하며 “가해자가 있는 그대로의 형량을 받고 다시는 저와 마주칠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건의 경과: 법적 절차는 어디까지 왔나
-2022년 5월, 부산 서면에서 귀가 중이던 김씨를 뒤쫓아 폭행한 사건이 발생
-1심: 살인미수 인정, 징역 12년 선고
-2심: 공소장 변경 후 강간살인미수 적용, 징역 20년으로 형량 증가
-대법원 확정
-이번 재판은 구치소 내 협박 발언 및 보복 협박 혐의에 대한 별도의 건으로 진행 중
다음 공판은 12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피해자가 겪은 ‘2차 공포’, 다시 묻게 되는 질문
이 사건은 단순한 ‘형량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형벌을 선고받은 뒤에도 피해자가 왜 계속 공포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시스템은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피해자는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두려웠다”고 말했다.
가해자의 발언 여부와 상관없이, 피해자가 다시 심각한 불안을 겪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사회는 피해자 보호 체계가 충분한지 돌아봐야 한다.
마무리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피해자의 고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협박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를 떠나, 피해자가 안전한 삶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과제다.
이번 사건을 통해 피해자 보호 제도의 확충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출처
머니투데이, 뉴스1 보도 내용 종합 인용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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