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라면 끓이기 제1편] 국물 맛이 확 달라지는 방법 – 라면, 물 말고 육수로 끓여보세요

라면은 저나 우리 국민들의 애호 식품이 되었습니다. 이젠 일반적인 방법은 식상했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더 신묘한 방법을 찾습니다. 여기에 오늘부터 10가지 방법 중 첫 번째 방법을 소개합니다.

국물 맛이 확 달라지는 방법

보통 라면 끓일 때 정수기 물 그냥 붓고 시작하죠?
근데 오늘 소개할 건 그 물부터 다르게 가는 거예요.
육수, 그것도 직접 우린 걸로.
이게 얼마나 라면 맛을 바꾸는지, 한 번만 해보면 절대 예전으로 못 돌아가요.

라면 하나 끓이는 건데, 뭐 그렇게 거창하게 하냐고요?
그 생각, 오늘 뒤집어 드릴게요.

재료 준비부터 간단하게

1. 재료 준비부터 간단하게
● 멸치 10마리
● 다시마 손바닥만 한 거 한 장
● 물 1리터
● 라면 1봉
● 대파 한 조각 (있으면 좋고 없어도 무방)
● 계란 1개
● 청양고추 1개 (매콤하게 먹고 싶으면)

2. 육수 먼저 우려요 (시간은 15분)

육수 먼저 우려요 (시간은 15분)

1) 냄비에 물 1리터 붓고 멸치랑 다시마 넣어요.
   멸치는 꼭 내장 제거해줘야 쓴맛 안 나요. (머리 떼고 배 쪽 찢어서 까세요)

2) 센 불에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 먼저 건져요.
   다시마 오래 두면 떫고 미끌거려져요.

3) 그 상태로 불 줄이고, 중약불에서 멸치만 10분 더 우려요.
   국물이 은근히 황금빛 돌면서 멸치 향 올라올 거예요.

4) 멸치 건져내고, 맑은 육수만 남겨요.
   이게 오늘 라면의 ‘물’ 대신입니다.

3. 이제 라면 끓이기 들어갑니다

1) 맑은 육수를 다시 센 불에 올리고

2)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면부터 넣어요.
   스프는 지금 넣지 마세요.
   면부터 익혀야 면발에 간이 안 배어서 더 쫄깃해요.

3)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한번 풀어준 다음, 1분 정도 지나면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 넣습니다.
   스프 전부 다 넣기 전에, 반만 먼저 넣고 간 보세요.
   육수 자체가 감칠맛이 있어서 다 넣으면 짤 수 있어요.

4) 면이 거의 익을 무렵, 파,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고
계란 톡 깨서 위에 얹어요.
노른자 안 터지게 살포시요.

5) 불 끄기 30초 전, 뚜껑 덮고 뜸 들여요.
이거 진짜 중요해요. 뚜껑 한 번 덮으면 국물에 향이 꽉 배어요.

4. 국물 맛이 다릅니다
딱 한 젓가락, 국물 한 숟가락만 떠먹어보면 알 거예요.
MSG 같은 강한 짠맛이 아니라
은은한 멸치향, 살짝 감도는 다시마의 풍미,
거기에 라면 스프 특유의 중독성 있는 맛이 어우러져요.

국물 맛이 다릅니다

맑은데 깊은 맛, 이 표현 딱 맞습니다.

5. 실제 후기
● 계란 노른자 퍼뜨리지 않고, 끝에 톡 깨서 뚜껑 덮으니까 반숙으로 완벽했어요.
● 청양고추 1개가 국물에 칼칼함을 주는데, 이거 진짜 중요해요. 한 개면 딱 좋아요.
● 라면을 다 먹고 나면 속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 일반 물로 끓였을 땐 그냥 평소 먹던 맛인데, 육수로 끓이니까 “어? 이거 좀 제대로인데?” 싶었어요.

6. 이 방식이 좋은 이유
● 육수를 미리 우려놨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평일 퇴근하고도 간단히 가능해요.
● 라면 3봉 끓일 때도 육수만 늘리면 OK.
● 멸치, 다시마 육수는 냉동보관도 되니까 시간 있을 때 만들어두면 좋아요.

다음 편 예고
생활 라면 끓이기 제2편에서는
계란 프라이 하나로 맛을 확 바꾸는 ‘풍미 라면’ 방식
진짜 고소하고 감칠맛 터지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출처
집에서 직접 실험하며 완성한 조리법
라면 마니아 커뮤니티, 유튜브 후기 종합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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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제작자의 경험과 참고자료를 발췌하여 제작, 편집, 이미지도 자체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