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인천공항공사 업무보고 공개 질책…공공기관 책임 경영 도마 위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에 이어 국토교통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blog.kakaocdn.net/dna/PT0HB/dJMcaiojBb1/AAAAAAAAAAAAAAAAAAAAAKzd3PiJtyRgt2CqA5aY_qfXe3-MR00CyZ2c1xjczbU8/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98715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uE3zVmN3SO0z%2FoKhTN47ZLWIceE%3D)
공공기관장의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정부 부처 업무보고 현장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향한 강도 높은 질책은 단순한 한 장면을 넘어, 공공기관 운영 전반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이번 발언은 향후 공공기관 인사와 관리 기조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도 읽힌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하고, 맡은 자에게는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는다” (누가복음 12장 48절)
이 말씀은 권한과 직책이 클수록 책임 또한 무거워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공기관 수장이라는 자리는 단순한 명예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신뢰를 지켜야 할 책무의 자리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시편 142편, -동굴에서 드린 부르짖음, 주께서 나의 피난처가 되시다, -성경공부 주석 해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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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업무보고, 날 선 질문이 던져진 이유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및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외화 불법 반출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은 출국 과정에서 대규모 외화가 적절한 검색 없이 반출되고 있으며, 이를 악용한 범죄 가능성이 이미 여러 차례 지적돼 왔다는 점이었다.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 측에 “외화 불법 반출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응이 가능한 구조인지”를 물었다. 이는 단순한 현황 확인이 아니라, 기관장이 해당 사안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책임 주체를 세관 등 타 기관으로 돌리는 설명이거나,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에 가까웠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자료에 적힌 것 말고는 아는 게 없어 보인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인천공항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blog.kakaocdn.net/dna/E2yWM/dJMcajtWVhW/AAAAAAAAAAAAAAAAAAAAADEjZLx4wIG0Gqz5T7XeB9H3ImJRqwlpQ2dLKcV1JNvo/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98715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v34D22QpD%2Fb1U1LfXMOiZlITK8Q%3D)
“3년 가까이 됐는데 업무 파악이 안 돼 있다”
특히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재임 기간이 언급되면서 상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2023년 6월 취임해 임기 3년을 채워가는 시점임에도, 핵심 사업과 보안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 공개적으로 지적된 것이다.
외화 반출 문제뿐 아니라, 이집트 공항 개발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서도 사업 진행 상황이나 향후 전망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대통령은 “질문을 하면 질문과 다른 답이 돌아오고, 정작 중요한 내용은 파악이 안 돼 있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장의 준비 부족과 책임 회피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 장면은 단순한 개인 질책이 아니라, 공공기관 전반에 던지는 경고로 해석된다. 국민의 안전, 국가 자산, 국제 신뢰가 걸린 사안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은 용납되기 어렵다는 메시지다.
공공기관장 인사, 변화의 신호탄인가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공공기관장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업무보고 전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는 방침 역시,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실질적인 책임 경영을 요구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공공기관장은 정치적 보은이나 경력의 종착지가 아니라,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인천공항처럼 국가 관문 역할을 하는 기관의 경우, 작은 허점 하나가 국제 범죄나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공개 질책은 “자리에 걸맞은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모든 공공기관장에게 던진 사건이었다.
마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공항공사 업무보고 질책은 단순한 말 한마디가 아니었다.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 앞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공공기관 운영에 대한 분명한 경고였다.
공공의 자리를 맡은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정확한 이해와 즉각적인 대응 능력이다.
이번 장면이 공공기관 전반의 책임 의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조선비즈, 이슬기 기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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