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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에 무너진 강화도 황금어장, 추젓 젓새우 어획량 감소가 보여준 기후변화 경고

아이올렛 2025. 11. 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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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장마에 무너진 황금어장, 강화 추젓 어획 급감의 진짜 이유

젓새우 조업에 분주한 꽁당배 [사진=연합뉴스]
젓새우 조업에 분주한 꽁당배 [사진=연합뉴스]

가을마다 전국 미식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강화도 ‘추젓’이 올해는 유난히 귀해졌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이 황금어장에서 어획이 급감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어촌 뉴스가 아니라 지역 생계와 식탁 물가, 나아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신호탄처럼 들립니다.
강화 해역은 오랜 세월 젓새우의 명산지로 자리 잡아 왔지만, 올해 유난했던 가을 장마와 거듭된 기후 이상이 전통적인 조업 환경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누적 강수량 급증, 염도 저하, 수심 변화, 조업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현장의 어려움은 단순 통계 이상의 무게로 다가옵니다. 이 글에서는 그 배경과 어민들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강화 추젓 담는 젓갈 상인 [촬영 황정환]
강화 추젓 담는 젓갈 상인 [촬영 황정환]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하나님은 삶의 모든 영역 속에서 균형과 질서를 말씀하십니다. 자연과 생태 또한 인간의 탐욕이나 환경의 불안정으로 흔들리면 결국 그 영향이 삶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의 이야기 역시 우리가 자연과 삶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되묻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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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추젓이 왜 ‘황금어장’으로 불렸는가

강화도는 전남 신안, 목포와 함께 국내 3대 젓새우 산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강화 추젓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비중을 자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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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결은 세 강—임진강, 예성강, 한강—에서 유입되는 민물의 영향으로 서해 다른 지역보다 염도가 낮고 영양염류가 풍부하다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 조건은 젓새우에게 최적의 서식 환경을 제공하며 오랜 세월 ‘황금어장’이라는 명성을 지켜 왔습니다.

'젓새우 잡이용' 닻자망 어선 [촬영 황정환]
'젓새우 잡이용' 닻자망 어선 [촬영 황정환]

그러나 올해 가을, 모든 것이 뒤흔들렸다

문제는 2025년 가을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입니다. 강화도에는 9~10월 사이 무려 27일간 비가 내렸고, 누적 강수량은 15년 만의 최고치인 401.1mm에 달했습니다.
40년 넘게 현장에서 조업해 온 어민들조차 “이 정도로 가을에 비가 계속 온 건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례적인 기후였습니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강화 해역의 염도는 급격히 낮아졌고, 이에 젓새우가 먼바다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결과 올해 추젓 어획량은 예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으며, 수협 경매 물량 역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강화 추젓 [사진=연합뉴스]
강화 추젓 [사진=연합뉴스]

수심까지 변해 조업 자체가 어려워졌다

폭우와 함께 북한 황강댐 방류가 맞물리면서 강화 해역에는 대량의 모래가 퇴적되었습니다.
기존 20~30m였던 수심이 10m 가까이 얕아진 곳도 있어 조업 구역에 진입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조업 기술 이전에 근본적으로 바다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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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날씨 문제가 아니다…전문가들이 말하는 또 다른 원인

젓새우는 ‘1년생’ 종으로, 7~9월 산란기의 환경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수온, 먹이, 염도 등 조건이 조금만 틀어져도 개체 수 전체가 줄어듭니다.
전문가들은 이 점을 지적하며 “폭우가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 변화는 더 면밀한 데이터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강화도 젓새우 어획량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020년 1709톤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다시 급락했고, 지난해 어획량은 583톤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았습니다. 이미 위험 신호는 수년 전부터 있었던 셈입니다.

강화 추젓 [사진=강화군 창후어촌계 제공]
강화 추젓 [사진=강화군 창후어촌계 제공]

어민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조업 규제’

환경 변화 못지않게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히는 건 ‘조업 시간 규제’입니다.
2022년 이전에는 오전 4시~오후 8시까지 출입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일출~일몰로 제한되어 하루 4번 조업 중 2번밖에 나갈 수 없습니다.
강화군은 일출 2시간 전~일몰 2시간 후까지 조업 허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일출 30분 전~일몰 30분 후라는 ‘완화안’을 제시했으나, 어민들은 실효성이 없다고 반발합니다.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에 내년 조업부터는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강화 추젓의 감소는 단순히 한 지역의 어획량 문제가 아니라 더 큰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기후 변화, 수심 변화, 염도 저하, 조업 규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며 전통 어업 생태계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식탁과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온 ‘황금어장’이 다시 회복되기 위해선 과학적 조사, 제도 개선, 그리고 장기적인 생태 관리가 시급합니다.
바다가 주는 선물이 다시 풍성해지길 기대하며, 변화의 징표를 정확히 읽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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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트리 김지현 기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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