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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감사의 정원’ 논란 – “세종대왕 능멸, 받들어총 조형물 중단하라”

아이올렛 2025. 10. 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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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감사의 정원’ 논란 – “세종대왕 능멸, 받들어총 조형물 중단하라”

오세훈 지적한 한글단체들 세종대왕 능멸, '받들어총' 조형물 중단하라 [사진=오마이뉴스]
오세훈 지적한 한글단체들 세종대왕 능멸, '받들어총' 조형물 중단하라 [사진=오마이뉴스]

서울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서울시의 ‘감사의 정원’ 사업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75개의 단체가 한목소리로 “세종대왕을 능멸하는 조형물”이라며 즉각적인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조형물 설치를 넘어, 국가 정체성과 문화 상징 공간의 의미를 두고 벌어진 사회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너희는 무엇을 자랑하든지 주 안에서 자랑하라.” (고린도후서 10장 17절)
이 말씀은 인간의 모든 행위가 궁극적으로 겸손과 바른 마음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일깨운다.
기념이나 조형물 역시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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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하고 있는 ‘감사의 정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사진=경향신문]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하고 있는 ‘감사의 정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사진=경향신문]

1. ‘감사의 정원’이란 무엇인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6·25전쟁 당시 참전한 22개국에 감사를 표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상에는 높이 약 7m의 화강암 기둥 23개를 세우고, 지하에는 각국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교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세종대왕 동상 옆에 ‘감사의빛22’ 조형물 공사를 위한 가림막이 쳐있다 [사진=경향신문]
세종대왕 동상 옆에 ‘감사의빛22’ 조형물 공사를 위한 가림막이 쳐있다 [사진=경향신문]

서울시는 “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나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세대 간에 전하고, 국제 우호를 강화하는 상징 공간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글단체들은 이 사업이 단순한 ‘감사’의 의미를 넘어, 광화문광장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훈 지적한 한글단체들 세종대왕 능멸, '받들어총' 조형물 중단하라 [사진=오마이뉴스]
오세훈 지적한 한글단체들 세종대왕 능멸, '받들어총' 조형물 중단하라 [사진=오마이뉴스]

2. 한글 단체들의 강한 반대

한글 관련 75개 단체는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광장은 한글과 민주주의, 그리고 세종대왕의 정신이 깃든 상징의 공간”이라며
서울시의 ‘감사의 정원’ 조성을 강력히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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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운 것은
한글 창제와 나라 수호의 정신을 기리는 상징이었다”면서
“이 성스러운 공간에 남북 대결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전쟁형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세종대왕의 뜻과 한글 정신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서울시는 과거에도 100m 국기게양대를 세우겠다며
한글수호탑과 글자마당을 옮기려 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 사업은 시민이 공감하지 못한 채 정치적 목적 아래 추진되는 전형적인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3. “받들어총” 조형물, 왜 문제인가

특히 논란의 핵심은 조형물의 형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감사의 정원’은 참전국의 병사들이 총을 세워 들고 경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글 단체들은 물론 정치권 일부에서도 “받들어총 모양은 전쟁의 상처를 되살리고 전체주의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이들은 “4·19혁명 당시 경찰의 발포로 21명이 사망한 바로 그 자리,
민주주의의 성지에 ‘총을 세운 형상’을 세우는 것은 역사 왜곡이자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광화문은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그리고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어우러진 상징적 장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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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치권의 비판과 시민 여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도 함께했다.
박유진 시의원은 “참전국의 동의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급하게 추진된 사업”이라며
“광화문광장은 시장 개인의 정치적 무대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기억과 상징이 깃든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유정희 시의원은 “받들어총 형태는 전쟁의 그림자를 떠올리게 하는 부적절한 상징”이라며
“대신 용산 등 더 적절한 장소에 평화를 상징하는 ‘쉬어총’ 형태의 기념물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미는 존중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5. 역사적 공간, 그리고 상징의 무게

광화문광장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백성 사랑의 정신을 구현한 세종대왕의 뜻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깃든 장소이다.

 

한글은 단지 문자 체계가 아니라,
민족의 자주성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정신의 토대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의 정원’ 조형물이
그 정신을 가리거나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는 결코 가볍지 않다.

역사는 공간을 통해 기억된다.
따라서 한 시대의 결정이 다음 세대의 가치관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조형물의 의미는 충분한 논의와 국민적 합의 속에서 정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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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마이뉴스, 유지영 기자 글, 사진 인용,

한겨레, 경향신문, 세계일보, 뉴스1 종합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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