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0.15점이 막은 메달…그러나 더 값진 ‘클린 복귀’가 시작됐다
![유영, 0.15점이 막은 메달…그러나 더 값진 ‘클린 복귀’가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https://blog.kakaocdn.net/dna/ltOHN/dJMcac2vhK9/AAAAAAAAAAAAAAAAAAAAAFnx4gkmvjEm5MJ_8-G-NJZxyjSsmdwigSu6qGu2vaRf/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T5zRi1GAetiyYn%2BpNExF74vfBq4%3D)
짧은 점수 차가 경기를 갈랐지만, 스토리는 달랐습니다. 1년 반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유영은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까지 ‘클린’에 가까운 연기로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총점 198.82점, 동메달과는 불과 0.15점 차. 성적표보다 더 강력했던 건 복귀의 설득력이었습니다. 올림픽 시즌, 그는 다시 메달권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유영, 0.15점이 막은 메달, 그러나 더 값진 ‘클린 복귀’ [사진=연합뉴스]](https://blog.kakaocdn.net/dna/l4cRL/dJMcaezfANo/AAAAAAAAAAAAAAAAAAAAAKEh39Bs4FSfmjtMD5uhkmxxJWTb2awQUGfHjqtIx4Za/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Z6GiQ6SqsUidnWB6zVFs96RWVdw%3D)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편 37:24)
작은 차이로 주저앉을 수 있는 순간에도,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은 붙드심과 인내입니다. 유영의 복귀는 그 문장 그대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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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동화약품 락탭돔에서 열린 2025 ISU 그랑프리 4차 NHK 트로피. 유영은 프리에서 TES 68.71, PCS 62.45로 131.16점을 적립했고, 전날 쇼트 67.66점을 더해 총 198.82점으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루나 헨드릭스(198.97)와 0.15점, 은메달 사모델키나(200.00)와도 1.18점 차—박빙의 격돌이었습니다. 우승은 227.18점을 기록한 사카모토 가오리.
![유영, 0.15점이 막은 메달, 그러나 더 값진 ‘클린 복귀’ [사진=연합뉴스]](https://blog.kakaocdn.net/dna/captte/dJMcahW2NvI/AAAAAAAAAAAAAAAAAAAAAJyL6xEyXld4lVB_JY3X21Z1F73kXijpbBG8I8BFYpSj/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i4Gmo%2BFZcL9iJNzddZij36Xlahk%3D)
내용은 탄탄했습니다.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작으로 플립·루프·살코를 흔들림 없이 처리했고, 스핀은 레벨4, 스텝은 레벨2. 후반 10% 가산 구간에서도 러츠–시퀀스와 플립–토루프 등 콤비네이션을 밀어붙였습니다.
일부 쿼터·언더·에지 어텐션이 있었어도 프로그램의 흐름과 질을 해치지 않았고, 마지막 러츠에선 가산점을 챙기며 피니시. 숨을 고르며 지은 미소가 ‘컨디션 복구’를 자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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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은 더 큽니다. 징계 논란과 효력정지, 무효화 과정을 지나 지난달 프랑스 1차 대회 9위로 몸을 풀었던 그는 이번에 ‘클린 감각’과 PCS 회복의 신호를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기술 구성의 리스크/리턴을 세심히 조정하면서도, 장기 강점인 속도·가속·빙판 장악이 되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메달권과의 절대 거리가 줄었습니다. 0.15점은 ‘불가능’이 아니라 ‘수정 가능한 미세 오차’를 의미합니다—진입 난도 미세 상향(예: 후반 콤비네이션의 질·레벨 관리), 스텝 레벨 보정, 착지 퀄리티 개선만으로도 곧바로 뒤집을 수 있는 마진입니다.
유영의 커리어 아크도 희망적입니다. 한국 여자 싱글 최초 트리플 악셀 성공(2019), 4대륙 은메달, 베이징 올림픽 5위—이 ‘높은 천장’은 복귀 국면에서 가장 강력한 자산입니다. 이번 NHK는 점수 이상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프로그램의 완결성, 표정·라인·호흡의 일관성이 돌아왔고, 시즌 중반 이후 피크를 향해 쌓을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합니다. 남은 GP/국내 선발·국제대회 루틴에서 스텝 레벨 업, 후반 점프 퀄리티 고도화, 콤비네이션 선택의 전략화가 관건입니다. 그가 다시 메달의 문을 두드릴 이유는 충분합니다.
마무리
메달은 놓쳤지만, 더 값진 것을 얻은 밤이었습니다. ‘클린 복귀’와 ‘메달권 체급 회복’이라는 두 신호. 0.15점의 간극은 시즌이 길수록 가장 먼저 지워지는 종류의 차이입니다. 오늘의 유영은 성적보다 더 큰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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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엑스포츠뉴스 경기 리포트(조은혜 기자)
2025 ISU GP NHK Trophy 경기 기록 종합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Yoo Young Misses Medal by 0.15—But Her ‘Clean Comeback’ Matters More
A razor-thin gap decided the podium, but not the story. After roughly 18 months away, Yoo Young delivered a near-clean free skate at the NHK Trophy and proved she’s competitive again. Total 198.82, only 0.15 shy of bronze. More convincing than the score was the credibility of her return. In an Olympic season, she is back at the door of the podium.
"Verse for Today"
“Though he fall, he shall not be cast headlong, for the Lord upholds his hand.” (Psalm 37:24, ESV)
In moments where a tiny margin could break you, being upheld—and persevering—makes all the difference. Yoo’s comeback reads exactly like that.
At Osaka’s RACTAB Dome, Yoo posted 131.16 in FS (TES 68.71, PCS 62.45), adding to a clean 67.66 in SP for 198.82 overall—0.15 behind Luna Hendrickx (198.97) and 1.18 off silver medalist Sofia Samodelkina (200.00). Kaori Sakamoto won with 227.18.
The content was solid: 2A–3T opener, clean flip/loop/salchow, level-4 spins, level-2 step sequence, and three late-bonus jump passes. Minor calls (q/under/edge attention) didn’t break flow; the closing lutz earned positive GOE, sealing a composed finish. The smile at center ice testified to conditioning regained.
Context magnifies the result. After disciplinary turmoil and legal back-and-forth, then a 9th place at GP France, she now flashed both ‘clean feeling’ and PCS recovery. With measured risk in layout, her trademark speed and ice coverage resurfaced. Crucially, the absolute gap to the podium shrank. A 0.15 deficit is the kind you erase with surgical tweaks—step level up, landing quality, and smarter late-bonus combinations.
Her career ceiling remains high: first Korean woman to land 3A at a senior GP (2019), 4CC silver, Olympic 5th. NHK left messages beyond numbers—program completeness, steadier lines and breath, and room to peak later this season. Looking ahead, step level gains, second-half jump quality, and combo strategy are the levers to turn contention into medals.
Conclusion
She missed a medal, but gained more: a ‘clean comeback’ and restored podium proximity. Over a long season, 0.15 is the first kind of margin to disappear. Tonight, Yoo showed a future bigger than the scoreboard.
Sources (English)
- Xportsnews game report (Jo Eun-hye)
- 2025 ISU GP NHK Trophy results summary
#YooYoung, #NHKTrophy, #FigureSkating, #CleanSkate, #PodiumRace, #0point15, #OlympicSeason, #KaoriSakamoto, #LunaHendrickx, #Samodelkina,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다른 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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