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에서 1톤 트럭으로… 최창균이 선택한 새로운 삶의 이유
![천만배우에서 1톤 트럭으로… 최창균이 선택한 새로운 삶의 이유. [사진=유튜브, 매일경제]](https://blog.kakaocdn.net/dna/pQiLQ/dJMcaaDJg1M/AAAAAAAAAAAAAAAAAAAAAGWys9TIiPJk-R0sddiHLo1PWTOt6Ck_BKChnsG2QW0e/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0oQthL1m16d7vUOflW3pPN0gYn8%3D)
일상의 무게를 견디며 또 다른 길을 선택한 한 배우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걷던 런웨이, 수많은 사람 앞에서 연기하던 세트장을 벗어나, 지금 그는 1톤 트럭을 몰며 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함에서 소박함으로의 이동’처럼 보이지만, 그의 고백 속에는 삶을 회복한 진짜 이유가 담겨 있다.
오늘은 에르메스 메인 모델이자 천만 영화 ‘명량’의 배우였던 최창균이 왜 다시 노동 현장을 선택했는지 깊이 들여다본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이 말씀은 삶의 무게에 눌릴 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힘이 어디로부터 오는지를 보여준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마주할 때 오히려 새로운 길을 찾게 되고, 그 길이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치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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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에서 작업복으로
최창균은 192cm의 큰 키와 독보적 비주얼로 에르메스 메인 모델로 활약했고, 영화 ‘명량’을 비롯해 ‘달콤한 인생’, ‘홀리데이’,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아이리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을 "천만 배우"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천만 배우는 최민식 선배님이시죠”라고 웃으며 겸손을 보일 만큼, 그는 지금의 자신의 일에 훨씬 더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그러나 화려한 필모그래피 뒤에는 말하지 못했던 고통이 있었다.
배우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37살 무렵 극도의 불안과 우울감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잠도 잘 수 없을 만큼 자신감이 바닥을 치던 시기였다. 그때 그를 살린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육체노동’이었다.
![천만배우에서 1톤 트럭으로… 최창균이 선택한 새로운 삶의 이유. [사진=유튜브, 매일경제]](https://blog.kakaocdn.net/dna/bXjhf5/dJMcabCDMBH/AAAAAAAAAAAAAAAAAAAAAI_nnuy_JfmfkJq-zy4OU53MzlfO32mr7TNq9OEZ6Wgh/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uY%2BXjvFPGd%2Bq6usx7WYT%2FRorSr4%3D)
“이 일을 하면서 내가 건강해졌어요”
폐기물 수거 현장에서 그는 작업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몸을 쓰는 노동을 한다.
그는 말한다.
“메이크업 받는 일만 하다가, 몸을 쓰니 생계 문제를 떠나 제 자신이 활발해지고 자존감이 올라갔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직업 변화의 고백이 아니다.
오롯이 자신을 붙들고 일어서기 위한 ‘몸의 회복’, ‘마음의 회복’이었다.
폐기물 처리 업무가 힘든 일임은 분명하다.
사다리차가 있으면 수월하지만, 없으면 직접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흔하다.
하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고, 쓸데없는 불안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사람이 일을 안 하면 시간이 많으니까 잡생각이 듭니다. 불안도 결국 내가 만드는 거더라고요.”
그는 아주 솔직하게 말했다. 불안과 우울을 끊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며 현실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화려함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다
모델 시절, 그는 에르메스의 메인 모델로 발탁됐을 때 그 유명세를 견디기 버거웠을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다음날 아침 휴대전화가 불이 날 정도로 연락이 쏟아졌고, 잡지와 광고가 줄줄이 이어졌다. 화려한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때 “잘 나가는 삶”이 반드시 “내가 건강한 삶”은 아니라는 걸 몰랐다.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는 그 길이 자신의 마음을 더 지치게 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폐기물을 치우든, 화보 촬영을 하든, 다 똑같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사랑하는가, 내가 건강한가였어요.”
그의 고백은 물질적 성공이나 명성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몸을 움직이며 얻은 작은 성취, 일과 땀에서 얻는 건강함, 그리고 회복된 자존감.
그에게는 그것이 이전의 어떤 화려함보다도 값졌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확신 있게 말한다.
“한 번 바닥을 치고 나니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뭘 하든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배우·모델 최창균이 아니라, ‘사람 최창균’이 삶을 다시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용기를 준다.
삶의 무게가 벅찰 때, 눈에 띄는 성공이 아니어도 ‘나를 다시 세워주는 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마무리
최창균의 이야기는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준다.
화려한 무대에서 일하던 그가 조용한 노동 현장에서 마음을 회복하며 다시 살아나는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삶의 방향은 때로 화려함이 아닌, 묵묵한 땀과 작은 성취 속에서 다시 열리기도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자리에서든 나를 사랑하는 마음과 건강한 삶을 선택하는 용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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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 김소연 기자 기사 내용 재구성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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