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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평균자책점) 0.00으로 일어난 두산 영건 이병헌, 미야자키에서 되찾은 ‘하체 밸런스’와 자신감

아이올렛 2025. 10. 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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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평균자책점) 0.00으로 일어난 두산 영건 이병헌, 미야자키에서 되찾은 ‘하체 밸런스’와 자신감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왼쪽)이 지난 4월 8일 두산 홈 경기 시구자였던 '오징어게임2' 출연 배우 송지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왼쪽)이 지난 4월 8일 두산 홈 경기 시구자였던 '오징어게임2' 출연 배우 송지우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시즌 내내 흔들리던 젊은 불펜 투수가 일본 미야자키의 공기 속에서 다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두산 베어스 이병헌(22)은 피닉스 교육리그 7경기 연속 무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00을 찍으며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 후 올 시즌엔 장염과 어깨 컨디션 난조, 밸런스 붕괴까지 겹치며 주춤했지만, 글러브핸드·왼팔 분리 타이밍과 하체 중심 재정렬로 해답을 찾았다.
무엇보다 “다시 잘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기술을 밀어 올렸다. 이제 그는 ‘지옥 캠프’라는 이름의 마무리 훈련 속에서 내년을 정조준한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거니와.”(잠언 24:16)
넘어짐이 실패를 뜻하지는 않는다. 반복되는 시도 끝에 다시 일어서는 힘이 진짜 회복이며, 스포츠에서의 ‘폼 재정립’은 마음의 중심을 세우는 일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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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에서 확인한 세 가지: 타이밍·하체·빠른 승부

  • 타이밍의 일정화: 이병헌은 글러브를 낀 팔과 왼팔의 분리 타이밍을 일정하게 맞추며 릴리스 지점을 단순화했다. 덕분에 큰 볼을 던진 직후에도 곧바로 ‘비슷한 궤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 투구 흐름의 요동을 줄였다.
  • 하체 중심 후방 고정: 투수코치의 조언대로 무게중심을 뒤에 두고 던지자 공의 끝맛이 되살아났다. 최고 149km, 경기 중에도 148~149km를 꾸준히 유지하며 ‘힘으로 밀어붙이는 구위’를 회복했다.
  • 빠른 카운트 승부: 일본 타자들의 정교한 콘택트와 커트 능력을 감안해, 자신 있는 구질로 초·중반 카운트에서 약속대로 들어가 범타를 유도했다. 삼진 욕심을 줄이자 투구가 간결해지고 수비 리듬도 살아났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숫자가 말해준 회복의 궤적

  • 피닉스 교육리그: 7경기 7이닝, 0.00 ERA,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실점 1(비자책), 피안타율 0.148, WHIP 1.25.
  • 지난해 vs. 올 시즌: 지난해 77경기 6승 1패 1세이브 22홀드, 2.89 ERA로 커리어 하이. 반면 올 시즌은 초반 장염과 어깨 불편, 밸런스 난조로 22경기 13이닝 4홀드, 6.23 ERA.
    숫자는 냉정하지만, ‘원인-수정-점검’의 과정이 분명한 반등은 다음 해 성과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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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이 미야자키 캠프 현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이 미야자키 캠프 현장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김우종 기자]

구종 계획: ‘제구 기반’ 위에 체인지업·슬라이더 재설계

이병헌은 이번 캠프에서 제구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잡았다. 스트라이크-볼 터널을 좁히고,

  •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 스타트-파울/헛스윙-바운드로 이어지는 3단 변주,
  • 슬라이더는 ‘인존 스트라이크’와 ‘백풋 유도’ 두 가지 궤적을 의도적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핵심은 “많이 던져 몸에 새기기”. 스프링캠프에서의 제한을 감안하면, 지금 시기 볼륨을 확보해 감각을 굳히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이병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일본 타선을 통해 배운 것: 약점이 아닌 공부거리

그는 일본 타자들에 대해 “쉽게 달려들지 않고, 정교하게 커트한다”고 했다. 이는 변화구의 ‘끝’이 아닌 ‘초입 품질’—즉 초구·2구의 스트라이크 품질을 끌어올려 타자의 결정을 서두르게 만드는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빠른 승부로 약한 타구를 유도한 이번 경험은, 내년 KBO에서도 불필요한 볼 배합을 줄여 투구수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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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털의 재구성: 생각 줄이고, 한 구질에 확신 더하기

올 시즌 초반 그는 매 구마다 수정을 시도하다가 ‘생각의 과부하’에 갇혔다. 교육리그에선 ‘한 구질, 한 포인트’에 확신을 싣는 단순한 메커니즘으로 돌아왔다. 루틴의 단순화는 실전에서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 증폭기다.

김원형 감독 체제와 ‘지옥 캠프’: 역할 재정의의 기회

투수 친화적 디테일로 알려진 김원형 감독과의 첫 만남은 이병헌에게 역할 재정의의 기회가 될 공산이 크다.

  • 1점 차 리드의 7회,
  • 상·하위 지점의 브리징,
  • 좌·우타자 혼합 이닝의 길게 가져가는 세트업 등,
    그가 가진 우타자 몸쪽 속구+바깥쪽 슬라이더/체인지업 조합은 브리징과 하이레버리지 모두에 적합하다. ‘지옥 캠프’에서의 높은 볼륨·강도는 내년 초반 피치 톱라인을 일찍 끌어올리는 촉매가 될 것이다.

마무리

이병헌의 미야자키 0.00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타이밍의 일정화, 하체 중심의 회복, 빠른 승부라는 세 축이 숫자로 검증된 시간이었다. 여기에 제구 기반의 구종 재설계, 멘털 루틴의 단순화, 새 사령탑과의 핏까지 맞물린다면, 내년 불펜의 ‘믿을 맨’ 복귀는 충분히 가능하다. 중요한 건 의지와 준비, 그리고 지금처럼 차분한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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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머니투데이, 김우종 기자, 미야자키 현장 기사(두산 이병헌 피닉스 교육리그 인터뷰·기록 관련)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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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san’s Young Reliever Lee Byeong-heon Reboots in Miyazaki: ERA 0.00, Rebuilt Lower-Body Balance, Renewed Confidence

A young bullpen arm who wavered through the season finally caught his breath in Miyazaki, Japan. Doosan Bears right-hander Lee Byeong-heon (22) posted a spotless 0.00 ERA over seven Phoenix League outings—quiet, steady proof that his rebound has begun.
After a breakout last year and a bumpy 2025 marked by enteritis, shoulder discomfort, and mechanical disarray, he found answers in a cleaner glove-hand separation, steadier timing, and a rear-loaded lower-body anchor.
Above all, his simple desire—“to pitch well again”—pushed the technique forward. Inside a notoriously hard “hell camp,” he is now locking in for next season.

“Verse for Today”

“Though the righteous fall seven times, they rise again.” (Proverbs 24:16, NIV)
Falling doesn’t equal failure. In sport as in life, restoration is rising again—resetting the core before refining the form.

Three Fixes in Miyazaki: Timing, Lower Half, and Early-Count Attacks

  • Consistent Timing: By standardizing the split between glove hand and lead arm, Lee stabilized release and shrank post-miss variance, returning to the zone quickly after any big ball.
  • Rear-Loaded Lower Body: With his weight held back longer, the ball carried late life again. He touched 149 km/h and sat 148–149 km/h steadily in-game.
  • Quicker Decisions: Aware of Japanese hitters’ elite contact and foul skills, he attacked earlier with his best pitches, inducing weak contact rather than chasing strikeouts. The result: crisper sequences and better team rhythm.

What the Numbers Say

  • Phoenix League: 7 G, 7.0 IP, 0.00 ERA, 4 H, 3 BB, 4 K, 1 R (unearned), .148 BAA, 1.25 WHIP.
  • Year-on-Year: Last year’s 77 G, 6–1, 1 SV, 22 HLD, 2.89 ERA vs. this season’s 22 G, 13.0 IP, 4 HLD, 6.23 ERA.
    The path—diagnose, adjust, verify—now points forward.

Pitch Design Next: Command First, Then Changeup/Slider Split

Lee’s top priority is command stability: tighten strike-to-ball tunnels and script:

  • Changeup for strike-start → foul/whiff → chase-bounce,
  • Slider with an in-zone variant and a back-foot finisher.
    Volume matters now; he’s banking reps before spring’s inevitable workload guardrails.

Lessons from Japanese Lineups

He noted their patience and cut ability. That argues for higher-quality early-count strikes to force quicker commitments. His weak-contact plan in Miyazaki translates to KBO efficiency—fewer wasted pitches, better pitch counts.

Mental Reframe: Less Thinking, More Trust

Instead of in-game tinkering after every pitch, he simplified to one pitch, one target. Minimalist routines are often the most powerful performance multipliers.

Under Manager Kim Won-hyung: A Chance to Redefine Role

With a detail-oriented, pitcher-savvy manager arriving, Lee could be tailored for:

  • 7th-inning one-run holds,
  • bridge work across lineup turns,
  • mixed-platoon leverage.
    His inner-half four-seam + outer-lane slider/changeup profile fits both bridging and high leverage. “Hell camp” volume should lift his pitch ceiling earlier in 2026.

Wrap-Up

Lee’s 0.00 in Miyazaki isn’t a one-off. It reflects three structural fixes—timing, lower-half anchor, and early-count intent—now backed by data. Layer on command-led pitch design, a simplified mental routine, and a new manager’s fit, and a full bullpen rebound comes into view. The task now is simple: keep the routine small and the conviction big.

Sources (English)

  • MoneyToday, reporter Kim Woo-jong’s on-site coverage in Miyazaki (interview/stats on Doosan RHP Lee Byeong-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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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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