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Z세대가 “내가 한국계라 자랑스럽다” 외치는 이유, 단순 유행일까 변화일까
![“내가 한국계라니 자랑스럽다” 최근 일본에서 유행중인 자부심 코드 [사진=밈미디어]](https://blog.kakaocdn.net/dna/cKRYiy/dJMcadUA18U/AAAAAAAAAAAAAAAAAAAAAAK8opTP_PfXlmFhzVViIYuqfchNGWMVvmaISzZJxXRS/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pzoRV8TyzYD%2F1TU8ySg7kzC5JfE%3D)
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한국어’가 단순한 외국어를 넘어 하나의 정체성과 자부심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전에는 일부 한류 팬층의 전유물이었던 한국어가 이제는 일상 속 대화, SNS, 그리고 문화 교류의 중심 언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가 한국계라니 자랑스럽다”는 말이 일본 젊은 세대의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는 지금, 그 변화의 본질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문화적 존중과 가치의 재발견에 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모든 언어로 나의 이름이 전파되리라.” (이사야 66:19)
하나님은 각 민족의 언어 속에도 그분의 뜻을 담으신다. 한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 존중받고 사랑받는 것은 단순한 말의 유행이 아니라, 문화의 다름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일 수 있다.
1. 일본 사회 속 ‘한국어의 재발견’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어가 단순한 외국어를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소수의 마니아층이 배우던 한국어가 이제는 대중문화와 젊은 세대의 자존감 코드로 발전했다.
일본의 젊은 세대, 특히 MZ세대는 자신이 한국계 혼혈이거나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SNS 프로필에 당당히 ‘Korean mix’라고 적으며 이를 ‘쿨함’과 ‘자부심’으로 인식한다. 심지어 일본 어머니들 중 일부는 자녀에게 “우리 가족은 한국과 인연이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한국어로 통화하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이는 한국어가 더 이상 외국어의 틀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문화적 브랜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한국 남자 배우 채종협이 주연을 맡았던 일본 드라마 – [사진출처= TBS 드라마 Eye Love You]](https://blog.kakaocdn.net/dna/dpDkqL/dJMcad78eYr/AAAAAAAAAAAAAAAAAAAAAOosJNabNf_ZXYLKqy-JAiMv235SKgAOcqgE8dZ8Qljy/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1a7T7QWiCVl7ANipDBfP0Ye9Pd0%3D)
2. 문화의 힘 – K팝과 드라마의 영향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K팝과 K드라마의 폭발적 인기가 있다. 동방신기, BTS, 블랙핑크 같은 그룹은 일본 내에서 단순한 가수가 아닌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고, 이들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곧 ‘세계 트렌드에 동참하는 행위’가 되었다.
특히 배우 채종협이 주연한 일본 드라마 ‘Eye Love You’는 한국어 대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본 시청자들은 “한국어의 억양이 따뜻하고 감정 표현이 풍부하다”고 말하며,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3. 교육계의 변화 – 한국어의 폭발적 수요
이 흐름을 가장 체감하는 곳은 일본 대학들이다. 30년 넘게 한국어를 가르쳐온 하마노우에 미유키 간다외어대학 부학장은 “이제는 전국적으로 한국어 교사가 부족할 정도”라고 전한다.
그녀는 1990년대만 해도 한국어과 인기가 낮았지만, 이제는 제2외국어 지망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단순히 언어 습득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일본 학생들은 “한국어를 알면 사람들과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말하며, 언어 학습을 통해 감정적 교류까지 확장해 가고 있다.
4. 한글의 학문적 가치와 민간 외교
하마노우에 부학장은 한국어의 학문적 깊이에도 주목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비슷하지만 다르다”는 점에서 언어학적 탐구의 재미가 크다고 설명한다. 그는 한글의 구조적 우수성과 표현력 덕분에 일본 학생들이 언어의 다양성과 창의적 사고를 배운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한글날 경축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했으며, 약 1,000명의 한국어 전공자를 배출하고 양국 대학 간 교류를 주도해 왔다. 하마노우에 부학장은 “한국인 친구가 있는 일본인은 혐한을 말하지 않는다”며 민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언어가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국가 간 이해와 평화의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무리
일본 내 ‘한국어 자부심 코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그것은 언어를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서로 다른 민족이 마음으로 연결되는 과정이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한국계라니 자랑스럽다”는 말이 한때 낯설었을지 몰라도, 이제 그것은 동아시아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문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 언어는 결국 사람을 잇는 다리다. 그리고 그 다리 위에서 한국과 일본은 조금씩, 그러나 분명히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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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llnet.com
출처
밈미디어, 최재필 편집장, 간다외어대학 하마노우에 미유키 부학장 인터뷰, 2024 한글날 경축식 관련 보도 등 종합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Proud to Be Korean” – The Rise of the Korean Language Pride Code in Japan
In modern Japan, the Korean language has evolved beyond being just a foreign language—it has become a symbol of identity and pride. Once confined to niche fandoms, Korean is now a cultural code of self-expression, social confidence, and mutual respect. The phrase “I’m proud to be Korean” is spreading among Japan’s younger generation as a declaration of individuality and cultural admiration.
Scripture for Today
“My name will be proclaimed among all nations and tongues.” (Isaiah 66:19)
God works even through languages, allowing nations to understand and honor one another. When a language becomes loved and respected across borders, it often reflects God’s design for harmony among cultures.
1. Rediscovering Korean in Japanese Society
Korean has become a tool for self-expression in Japan. What was once a niche interest has transformed into a badge of confidence for many young Japanese. Some mothers proudly speak Korean in public places to express their cultural connection, while biracial youths list “Korean mix” on their social media profiles. Korean is no longer foreign—it’s fashionable and admired.
2. The Power of K-Content
This shift is largely fueled by the global influence of K-pop and K-dramas. Groups like TVXQ, BTS, and BLACKPINK have made Korean language and culture globally aspirational. Actor Chae Jong-hyeop’s performance in the Japanese drama Eye Love You further popularized Korean speech, with viewers praising its warmth and emotional depth.
3. Korean Studies Boom in Japanese Universities
Universities are witnessing the impact most directly. According to Miyuki Hamanoe, Vice President of Kanda University of International Studies, Korean is now the most popular second language choice in Japan. She notes that nationwide, there’s a shortage of Korean instructors. Students now view learning Korean not just as education, but as a way to build global connection and empathy.
4. Korean Language as a Bridge of Peace
Hamanoe emphasizes the academic richness of Korean, calling it both similar and distinct from Japanese in fascinating ways. Her efforts earned her the Order of Cultural Merit at the 2024 Hangeul Day Ceremony. Having trained over 1,000 Korean majors, she champions Korean-Japanese exchange, saying, “Japanese people with Korean friends never speak hate—they just don’t know Korea.” Her words highlight that language is the first step toward peace and understanding.
Conclusion
The “Korean pride code” emerging in Japan is not a fad—it’s a reflection of cultural respect and emotional connection. As young people proudly declare, “I’m proud to be Korean,” the two nations grow closer through mutual curiosity and admiration. Language, at its best, bridges hearts. And today, that bridge between Korea and Japan shines brighter than ever.
Sources (English)
Meme Media editorial by Choi Jae-pil, Interviews with Vice President Miyuki Hamanoe (Kanda University of International Studies), 2024 Hangeul Day Award ceremony reports
#KoreanLanguage, #Japan, #CulturalExchange, #MZGeneration, #Kdrama, #Kpop, #MiyukiHamanoe, #HangeulDay, #PrideCode, #KoreaJapanRelations,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다른 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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