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바다와 굽이치는 섬들 사이, 조용한 항구 도시 통영에는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한 공간이 있습니다.그 이름은 세병관(洗兵館).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간직한 장소로,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민족의 자존심이 깃든 역사 현장입니다. “통영 세병관 여행 가이드 – 조선 수군의 본거지를 걷다” 1. 세병관이란? – 이름 속의 의미'세병관(洗兵館)'이라는 이름은 '무기를 씻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이 명칭은 단지 병기를 정비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마치고 평화를 상징적으로 선언하는 공간이라는 뜻도 내포합니다.조선시대, 수군통제사가 부임하면 이곳에서 공식적인 집무를 시작했고, 각종 회의와 사열도 이뤄졌습니다.2. 통영과 수군통제영 – 조선 수군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