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와 예술

영화 ‘중간계’, 한국 영화의 새 실험이 시작되다

아이올렛 2025. 10.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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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저승의 세계 – 영화 ‘중간계’, 한국 영화의 새 실험이 시작되다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한국 영화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내일(15일) 개봉하는 강윤성 감독의 신작 ‘중간계’는 단 61분의 러닝타임 속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첫 상업 장편으로, 개봉 전부터 속편 제작이 예고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요한, 김강우, 양세종 등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이미 2편 시나리오가 완성된 상태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크다.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지혜 있는 자는 들으며 학문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 1:5)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언제나 지혜와 discernment(분별력)를 필요로 한다. 기술의 발전 역시 인간의 지혜 안에서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가치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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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출연 배우

변요한 → 장원 役 (국정원 요원)

김강우 → 민영 役 (형사)

양세종 → 재범 役 (젊은 재력가)

방효린 → 설아 役 (여배우)

임형준 → 석태 役 (방송국 PD)

이무생 → 비밀 요원 역 (조연·미공개 역할로 출연)

 

1. AI와 영화의 만남 – ‘중간계’의 실험적 출발

‘범죄도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윤성 감독이 6년 만에 극장으로 복귀했다. 이번 작품 ‘중간계’는 권한슬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본격 도입한 상업 장편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특히 십이지신과 저승사자, 사천왕 등 환상적 존재들이 AI로 구현돼 실사 장면과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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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차량 폭발 장면은 불과 한두 시간 만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CG 제작방식이었다면 4~5일이 소요됐을 작업이다. 강 감독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이 매우 컸다”고 언급하며, AI가 영화 제작 현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강조했다.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2. 강렬한 서사와 액션, 그러나 짧은 러닝타임의 한계

영화는 젊은 재력가 재범(양세종)의 모친 장례식장을 배경으로, 국정원 요원 장원(변요한), 형사 민영(김강우), 여배우 설아(방효린) 등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시작된다. 하지만 뜻밖의 교통사고로 모두 ‘중간계’에 떨어지고, 이후 저승사자들의 추격이 펼쳐진다.

지하철역, 조계사, 광화문 등 서울 곳곳을 무대로 한 도심 추격 액션은 긴박감 넘치지만, 짧은 61분 분량 속에 많은 인물과 이야기를 담다 보니 서사의 깊이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나온다. 특히 설아의 영혼이 왜 소멸되지 않았는지 등 일부 의문은 2편으로 미뤄졌다.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3. “2편 시나리오 이미 완성” – 시리즈형 영화의 본격화

강윤성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이미 2편 시나리오가 완성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시간 분량의 이야기를 두 편으로 나눠 순차 공개하는 전략이다. 감독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제작 도중에도 최신 버전으로 교체해야 했다”며 “영상 산업 전반이 AI로 재편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고 전했다.

AI는 여전히 색감의 제한, 실사와의 질감 차이 등 한계가 존재하지만, 제작비 절감과 작업 시간 단축이라는 점에서 산업적으로는 혁신적이다. 배우 변요한은 “제한된 예산 속에서도 모든 스태프가 실험에 가까운 열정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4. 기술과 예술, 그 경계의 질문

AI 영화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창작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킨다.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도구로 보는 시각과, 인간 창작자의 영역을 침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그러나 ‘중간계’는 AI가 예술을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창작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이 영화는 상영시간이 짧은 만큼 관람료도 8000원으로 낮게 책정되었으며, CGV 단독 개봉으로 진행된다. 한국 영화계가 장르 다양성을 확보하고, 제작비 부담을 줄이며 실험적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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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영화 '중간계' [사진=예고편 캡처, CJ CGV, 위키트리]

5. 마무리 – 위기의 한국 영화, AI에서 길을 찾다

‘중간계’는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그 불완전함이 오히려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술적 미숙함 속에서도, AI라는 도구를 통해 창작의 벽을 낮추고 더 많은 시도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가 만들어낸 저승의 세계는 어쩌면 인간이 만든 또 하나의 상상력의 공간이다. 이번 실험이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한국 영화가 다시금 도전의 불씨를 지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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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윤성 감독 ‘중간계’ 언론시사회 취재 내용 종합, 영화진흥위원회·배급사 보도자료 / 위키트리, 윤희정님 글 인용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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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 Afterlife Vision – ‘Middle Realm’ Opens a New Chapter in Korean Cinema

 

The Korean film industry is bracing for a turning point. Releasing on October 15, “Middle Realm”, directed by Kang Yoon-sung, is the first commercial feature film in Korea to actively incorporate AI technology. Despite its brief 61-minute runtime, it has already drawn attention for having a completed sequel script.

 

“Today’s Scripture”
“Let the wise listen and add to their learning, and let the discerning get guidance.” (Proverbs 1:5)
True wisdom is not merely in knowledge but in discernment—the ability to balance innovation with understanding. The rise of AI in cinema reflects that delicate harmony.

1. AI Meets Cinema – A Bold Experiment

Kang Yoon-sung, best known for The Outlaws, returns after six years with a new experiment. Co-directed with Kwon Han-seul, Middle Realm integrates AI-driven imagery into a live-action narrative. Characters such as Grim Reapers and the Four Heavenly Kings are created through AI, blending seamlessly with real actors and sets.

The car explosion sequence at the start, reportedly completed in just a couple of hours using AI, demonstrates the enormous efficiency potential compared to traditional VFX methods that can take several days. Kang commented that “AI drastically cut time and cost,” signaling a fundamental shift in film production workflows.

2. Narrative Power and Its Shortcomings

The story begins with a funeral for the wealthy Jae-beom’s mother, where agents, detectives, and actors collide with their hidden motives. A sudden car crash thrusts them into the “Middle Realm” — the space between life and death. What follows is a non-stop chase through subway stations, temples, and cityscapes.

While the film’s visual ambition and energy are impressive, its brevity limits character depth and narrative completion. Several mysteries, including the unresolved fate of actress Seol-ah, are reserved for the next installment.

3. “Sequel Already Written” – A Series in the Making

Director Kang revealed at the press conference that the sequel script is already completed. The plan is to divide the full story into two parts, released sequentially. He reflected on his AI-driven process: “During production, AI technology evolved so rapidly that we had to replace some early scenes with updated versions.”

Although AI visuals still face challenges—such as limited color range and slightly awkward motion—it has proven effective in reducing both cost and production time. Actor Byun Yo-han praised the team’s dedication, noting that “everyone worked with passion, despite constraints.”

4. Between Technology and Art

The emergence of AI in film raises questions about the essence of creativity. Is AI a threat to human artists, or a tool for new expression? Middle Realm leans toward the latter, showing that AI can be a collaborative partner in storytelling.

The film’s short runtime also prompted lower ticket pricing (₩8,000) and a CGV-exclusive release. This approach may open doors for future Korean filmmakers to explore bold concepts with leaner budgets.

5. Conclusion – AI as a Catalyst for Revival

Middle Realm may not be flawless, but it symbolizes a new beginning. Its imperfections mark the first step toward redefining how stories can be told. By integrating AI, the film industry could expand creative freedom while minimizing barriers for independent creators.

The afterlife imagined by AI might just represent the rebirth of Korean cinema.

Source
Press screening reports for Middle Realm, Film Promotion Committee data, production notes.

 


#MiddleRealm, #KoreanCinema, #AIMovie, #KangYoonSung, #ByunYohan, #KimKangwoo, #YangSejong, #FantasyAction, #CGV, #FilmInnovation,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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