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질환을 흔히 ‘치질’이라고 통칭하지만, 실제로는 치핵, 치열, 치루 등 다양한 질환이 있습니다.
그중 항문 주위 농양과 누공은 겉으로 잘 보이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작은 종기처럼 시작되지만 심한 통증과 반복적인 분비물, 그리고 재발로 이어지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오늘은 이 보이지 않는 염증의 덫, 항문 주위 농양과 누공에 대해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편 147:3)
이 말씀은 우리 몸과 마음의 상처가 방치되면 더 깊어질 수 있음을 알려 줍니다. 항문 주위 농양과 누공 역시 방치하면 더 큰 문제를 낳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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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문 주위 농양, 어떻게 생기나
항문 내부에는 작은 샘(항문선)이 있어 분비물을 배출합니다. 그런데 이 통로가 막히고 세균 감염이 일어나면 고름이 차서 농양이 됩니다. 농양은 단순히 피부 밑에 생긴 종기 같아 보여도, 항문 내부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반 종기와 다릅니다.
2. 농양이 누공으로 이어지는 과정
농양이 터지면서 고름이 배출될 때 항문 피부와 연결된 통로가 생기는데, 이것을 누공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농양은 누공의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고름이 배출된 후에도 항문 속과 피부 사이에 작은 통로가 남아 반복적으로 분비물이 나오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증상
- 항문 주위가 붓고 빨갛게 변한다
- 앉아 있을 때 욱신거리고 통증이 심하다
- 미열이나 오한이 동반된다
- 항문 옆에서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온다
- 배변 시 통증이 심하고 분비가 계속된다
4. 진단과 검사
항문 주위 농양과 누공은 시진만으로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한 파악을 위해 항문 초음파나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깊은 곳에 생긴 농양은 겉으로 잘 보이지 않아 더 주의해야 합니다.
5. 치료 방법
농양의 기본 치료는 절개 배농입니다. 고름을 배출시켜야 염증이 가라앉습니다. 항생제만으로는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누공은 보통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단순 누공은 비교적 간단하게 절개할 수 있지만, 복잡한 누공이나 괄약근과 깊게 연관된 경우에는 괄약근을 보존하면서 수술해야 하므로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6. 재발을 막는 생활 관리
-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줄인다
- 변비와 설사를 예방해 항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 항문 주위를 청결히 유지한다
- 증상이 보이면 빠르게 항문외과 진료를 받는다
7. 마무리 및 적용
항문 주위 농양과 누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통증과 분비, 재발로 인해 환자를 지치게 합니다. 작은 종기라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몸에 나타나는 작은 이상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치유받는 것이 곧 건강한 삶으로 가는 길입니다.
[항문질환 그 속사정을 파헤친다 ②] 치열! " 그 찢어진 상처가 남긴 고통과 회복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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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항문질환 그 속사정을 파헤친다 ④] 치열 – 찢어지는 통증, 작은 상처가 만드는 큰 고통
출처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외과학회 자료 종합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Anal Abscess and Fistula – The Invisible Trap of Inflammation
Introduction
Anal abscess and fistula are often mistaken for simple hemorrhoids. However, these conditions can silently develop beneath the surface, causing severe pain, persistent discharge, and frequent recurrence. This article explores their causes, symptoms, treatment, and prevention strategies.
Bible Verse of the Day
“He heals the brokenhearted and binds up their wounds.” (Psalm 147:3)
This verse reminds us that unattended wounds—whether physical or emotional—only deepen. Timely care and treatment are essential, just as with anal abscess and fistula.
How an Anal Abscess Develops
Small anal glands inside the anus can become blocked and infected, forming a pocket of pus called an abscess. Unlike a simple skin boil, it is connected internally, making it more complex.
From Abscess to Fistula
When the pus drains, a small passage can remain between the anal canal and the skin. This is a fistula. Even after discharge, the tunnel can persist, causing recurrent infection and discharge.
Main Symptoms
- Swelling and redness around the anus
- Severe throbbing pain, especially when sitting
- Fever or chills
- Pus or discharge near the anus
- Sharp pain during bowel movements, with ongoing discharge
Diagnosis and Tests
A physical exam often reveals the issue, but anal ultrasound or MRI may be necessary to identify deeper abscesses and fistula tracts. Examination under anesthesia allows both precise diagnosis and immediate treatment.
Treatment Options
Abscesses require incision and drainage—antibiotics alone are not enough. Fistulas usually require surgery. Simple fistulas may be cut open easily, while complex fistulas near the sphincter demand careful surgical techniques to preserve continence.
Preventing Recurrence
- Avoid sitting for long periods
- Prevent constipation and diarrhea
- Maintain anal hygiene
- Seek prompt medical attention if symptoms occur
Conclusion
Anal abscess and fistula are invisible traps of inflammation. What seems like a small boil can turn into a chronic, painful condition. Listening to your body’s warning signs and seeking timely treatment is the key to long-term health.
Next Topic
[Anal Disorders Series ④] Anal Fissure – The Small Tear That Brings Intense Pain
Sources
Korean Society of Coloproctology, Korean Surgic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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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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