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책 속의 손편지 – 눈으로 읽을 수 없는 사랑"오늘 이야기에 맞는 성경 말씀"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 (사무엘상 16장 7절)→ 이 말씀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진심은 마음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깊은 영적 통찰을 줍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우리는 가끔 '보이지 않아도' 사랑을 전할 수 있고, 그 사랑은 더 깊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서울의 한 도서관, 조용한 오후.이곳엔 매주 금요일마다 나타나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이름은 윤하, 올해 스무 살, 선천적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를 지닌 청년입니다. 윤하는 늘 같은 자리에 앉아 점자책을 읽곤 했습니다. 책장을 넘길 땐 손끝으로 문장을 더듬으며 천천히, 조심스레 읽어 내려가곤 했지요. 하지만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