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은혜로 흘러나온 1천 곡의 멜로디 – 산울림 김창훈의 치유와 헌신의 시간
![시 노래 1천곡 만든 밴드 산울림의 김창훈 [사진=연합뉴스]](https://blog.kakaocdn.net/dna/wQkuZ/dJMb80ODnXD/AAAAAAAAAAAAAAAAAAAAAAePuA82L1GZGZvcvykt76FZl0JTfM8cXhYPjc0k5EFR/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Gutjit1ciQL68Pih7oTX6DmywA0%3D)
말이 음악이 되고, 시가 노래가 되는 순간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밴드 산울림의 베이시스트 김창훈(69)은 지난 4년간 매일같이 시 한 편에 멜로디를 붙이며 ‘시 노래’ 1,000곡을 완성했습니다. 단 한 시인당 한 작품만을 사용하고, 한 글자도 바꾸지 않겠다는 원칙으로 이루어진 이 여정은 단순한 음악 작업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회복의 순례였습니다.
그는 “시는 글로 된 보석이며, 나 자신을 만나고 치유하는 과정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시 노래 1천곡 만든 밴드 산울림의 김창훈 [사진=연합뉴스]](https://blog.kakaocdn.net/dna/d6qdp6/dJMb9NhwzLj/AAAAAAAAAAAAAAAAAAAAACu8eKMAL8xztF0dZcBYsZijW5Du6K_iO-CmjWqwRUoH/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Y3tITywwl20XRm5WUViCQLMFHtU%3D)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로새서 3:23)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진심으로 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김창훈이 1천 곡을 만들며 보여준 헌신과 인내는 바로 이 구절의 실천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의 평가보다 ‘진심으로 시를 노래하는 일’ 자체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므낫세 왕의 범죄와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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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와의 첫 만남 – 영감의 불꽃
2021년 5월, 김창훈은 음악 영감을 얻기 위해 시집을 펼쳤습니다.
그가 손에 든 책은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었습니다.
그 시를 한 글자 한 글자 필사하던 순간, 그의 머릿속에서 불꽃처럼 멜로디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시 노래’ 여정은 이후 4년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졌습니다.
그의 첫 곡은 「방문객」이었고, 그 뒤를 송유미의 「당신, 아프지마」, 김영춘의 「숭어 한 마리」, 이어령의 「정말 그럴 때가」 등이 이었습니다. 마침내 2025년 6월, 그는 1천 곡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시 노래 1천곡 만든 밴드 산울림의 김창훈 [사진=연합뉴스]](https://blog.kakaocdn.net/dna/tEdSN/dJMb9NhwzLB/AAAAAAAAAAAAAAAAAAAAAEWrX8So7QcCjjx4oaE4CThIIBLSxSPuhW-YS8WSldMN/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bt9neJEAvg1vhn0RIbNjH639llE%3D)
2. ‘시의 은혜’가 흘러나오다
김창훈은 “운이 좋게도 시의 은혜가 제게도 닿아서 음률이 그치지 않고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일 8시간씩 작곡과 편집을 반복하며 유튜브에 직접 업로드했습니다. 4년 동안 8,000시간 이상을 쏟아부은 셈입니다.
그는 곡을 완성하면 다시는 듣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같은 멜로디가 반복될까 스스로에게 금지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좋은 시는 나를 치유하는 거울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산울림 [사진=동아일보]](https://blog.kakaocdn.net/dna/bg5oEm/dJMb9VT4EoN/AAAAAAAAAAAAAAAAAAAAAAQvT72BgsA78Yzc-LTOAc7tYmfSy6dgWRn6C-Tu5HJr/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4514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NUsgIt6D2ptLTSHkJPLuQ5dkR%2BQ%3D)
3. 1,000명의 시인, 1,000편의 노래
김창훈은 한 시인당 한 작품만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안양대 국문과 맹문재 교수의 도움을 받아 1890년대 여류 시인부터 현대 시인까지 1,000명의 작품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시의 원문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노래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검색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고, 그마저도 ‘은혜’라 표현했습니다.
이 작업은 단지 ‘노래’가 아니라 ‘시를 세상에 되살리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는 시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내 멜로디가 시인들에게 헌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4. 시와 음악이 만나는 무대
그는 1천 곡 중 10곡을 선별해 앨범 ‘당신, 아프지마’를 발매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11월 15일 서울 강남 거암 아트홀에서 단독 공연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를 개최합니다.
이 공연명은 그의 첫 시 노래 「방문객」에서 따왔습니다.
그는 이 공연에서 산울림의 명곡 「회상」, 「독백」과 함께 시 노래 25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특히 그는 “이 무대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시”라며 박수 대신 시의 여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의 무대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아닌, ‘시와 음악이 만나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김창훈의 1천 곡은 ‘노래하는 인문학’이자 ‘시로 드리는 찬양’이었습니다.
그는 시를 통해 자신을 치유했고, 그 노래로 세상을 위로했습니다.
우리도 그의 이야기처럼, 매일의 언어 속에서 음악을 발견하고 삶을 새롭게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시와 음악이 만나는 그 길 위에서, 오늘도 김창훈은 조용히 기타를 들고 새로운 하루의 시를 노래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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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이태수 기자), 월간조선, 인천일보, 다음뉴스 인터뷰 종합
◆ View the English translation. Click below.
Kim Chang-hoon’s 1,000 Songs of Poetry – A Journey of Grace and Healing
Can you imagine words transforming into melody?
Kim Chang-hoon, the bassist of legendary Korean rock band Sanulrim, completed an extraordinary four-year journey—composing 1,000 songs, each inspired by a different poem.
His endeavor was not merely about music but about healing, reflection, and finding meaning through words turned into sound.
Scripture for Today
“Whatever you do, work at it with all your heart, as working for the Lord, not for men.” (Colossians 3:23)
This verse reminds us to dedicate our work wholeheartedly, not for recognition but from sincerity. Kim embodied this spirit, devoting himself to the craft of giving poetry a new voice.
1. The Spark of Inspiration
In May 2021, while seeking inspiration, Kim opened a poetry book and encountered Chung Hyun-jong’s Visitor.
As he transcribed it, melody burst forth in his mind. That single moment began a daily routine—creating one song per poem, every weekday, without fail.
2. The Overflow of Grace
He described the experience as “grace flowing endlessly through poetry.”
For four years, he spent eight hours a day composing, memorizing, and editing songs for YouTube.
He never replayed his completed works, fearing to repeat melodies.
Through each poem, he met himself anew, calling poetry “a mirror that heals.”
3. 1,000 Poets, 1,000 Songs
Following his principle of one poem per poet, he sought out 1,000 different poets, spanning from the 1890s to modern times—with help from literature professor Maeng Moon-jae.
He never altered a single word, honoring the poets’ original texts.
To him, this was not only a musical act but also an homage to literature and those who crafted beauty in words.
4. The Stage of Poetry and Music
He selected ten works for a commemorative album You, Don’t Be Sick and will hold a solo concert on November 15 in Seoul titled “Eventually, It Will Become Hospitality.”
For the first time in his half-century career, he will perform alone, presenting 25 songs, including Sanulrim classics like Reminiscence and Monologue.
He asked audiences to refrain from applause—to let the poems themselves breathe.
5. The Meaning of His Work
Beyond numbers, this project merges language and sound, literature and emotion.
It reminds us that poetry, when sung, carries renewed warmth and resonance.
As he said, “Through these thousand poems, I met myself again and rewrote my life.”
Conclusion
Kim Chang-hoon’s thousand songs are both art and prayer—a living testament that poetry still sings in our world.
Through them, he found healing and offered solace to others.
His music teaches us that even in silence, there is melody; even in pain, there can be song.
References
Yonhap News, Monthly Chosun, Incheon Ilbo, Daum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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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다른 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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