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는 한국인의 정신사와 민족사를 동시에 담아낸 대서사시입니다.박경리의 치열한 필력은 인물들의 고뇌와 시대의 격랑을 생생하게 엮어내며, 인간이 땅에 뿌리내려 살아가는 의미를 되묻습니다. 오늘은 넓은 이야기의 강줄기 속에서 한 장면을 따라가며,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주제에 맞는 성경 말씀"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7)믿음과 사랑,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헌신이야말로 세상의 폭풍 속에서도 인간을 일어서게 하는 근원적인 힘입니다. 『토지』 속 인물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내 버리지 못한 것도 바로 이 정신이었습니다. [2025.08.31] 시편 136편 –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께..